국가 명승 울산바위, 고성에서도 상시 만난다.
설악산 국립공원 말굽 폭포 법정 탐방로 신설 확정

고성군청 전경
강원특별자치도 고성군민들의 오랜 숙원이었 던 설악산 국립공원 내 고성 지역 첫 법정 탐방로 신설이 마침내 확정됐다.
고성군은 기후 에너지 환경부가 2026년 2월 9일 「설악산 국립공원계획 변경」을 고시(제2026-43호)함에 따라, 토성면 원암리 말굽 폭포 일원에 법정 탐방로가 새롭게 신설된다고 알렸다.
이번에 신설되는 탐방로는 '말굽 폭포~미시령계곡' 구간으로, 국립공원 내 1.2㎞와 국립공원 구역 외 3.1㎞를 포함해 총연장 4.3㎞ 규모로 조성된다.
“고성군”은 지난 1970년 설악산 일대가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후 지금까지 50여 년이 넘는 기간 동안 설악산 국립공원 구역 4개 지방자치단체(속초시, 인제군, 양양군, 고성군) 중 유일하게 법정 탐방로가 없는 지역이었다. 설악산 전체 면적의 약 5.1%(20.401㎢)에 해당하는 고성 지역은 출입이 제한 돼 왔으며, 이로 인해 탐방객들이 의도치 않게 위법 행위자로 적발되는 사례가 발생하는 등 제도 개선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특히, 고성군 토성면과 속초시 설악동의 행정구역 경계에 위치 한 ‘울산바위’는 국가 명승 제100호이자 설악산 국립공원을 상징하는 대표 랜드마크 임에도, 고성 지역에서는 상시 접근이 제한돼 형평성 문제를 안고 있었다.
이번 법정 탐방로 신규 개설을 통해 울산바위에 대한 상시 접근성이 확보되고, 탐방객에게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이동 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 주민들은 이러한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그동안 매년 자체 탐방 행사를 개최하며 말굽 폭포의 수려한 자연경관과 법정 탐방로 지정의 필요성을 꾸준히 알려왔다. 고성군은 주민들의 염원을 바탕으로 지난 2020년부터 법정 탐방로 개설을 위한 타당성 검토와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했으며, 환경부 및 국립공원공단 등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의를 지속해 왔다.
고성군에서는 향후 탐방로 개설에 총 5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 중 국립공원 구역 내 법정 탐방로 조성에는 25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판단하여 향후 사업비 확보를 위해 환경부, 국립공원공단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의하고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갈 예정이다.
고성군은 2026년부터 신규 사업비 확보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예산 확보 후 본격적인 설계에 착수하여 주차장과 화장실 등 기반시설을 비롯해 데크, 난간, 계단, 소교량 등 안전하고 쾌적한 탐방 환경 조성을 위한 필수 시설을 단계적으로 설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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