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영광여고, '신생아 살리기 모자 뜨기' 캠페인

경북 영주 영광여자고등학교(교장 이영희)에서는 1학년 학생들이 11월 한 달 동안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신생아 살리기 모자 뜨기 캠페인'을 진행한다.
학생들은 한 명당 한 개 이상의 모자를 제작하는 것을 목표로, 대부분의 학생이 참여할 정도로 모자 뜨기는 인기가 높다.
'신생아 살리기 모자 뜨기 캠페인'은 저개발도상국가의 신생아들을 위한 참여형 봉사활동으로 국제아동구호단체인 세이브더 칠드런이 주관한다.
학생들의 따뜻한 나눔 실천에는 12년째 신생아 살리기 모자 뜨기 캠페인에 참여하는 이은영 미술 교사가 있다. 이 교사는 지난해까지는 영광여중에서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매년 모자 뜨기 캠페인을 진행했다. 지금까지 이 교사와 함께 모자를 뜬 학생이 1,500여 명에 달하고 올해는 120여 명의 학생이 동참하고 있다.
이은영 교사는 "중학교 1학년 때 저와 함께 모자를 뜨던 학생이 올해도 함께 모자를 뜨고 있다. 4년 연속으로 참가하는 셈이다. 처음 바늘을 잡았을 때, 첫 코도 잡지 못해 몇 번이나 풀고 뜨기를 반복해 완성했던 기억이 난다. 모자를 완성하기까지의 과정이 힘들지만, 자신의 시간을 할애해 지구 반대편의 생명을 살리는 가치 있는 일에 동참하는 학생들을 칭찬해주고 싶다"고 했다.
모자 뜨기에 참여한 조민서 학생은 "생명의 소중함을 공유하고 나눔과 배려의 삶을 실천하는 기회가 된 것 같아서 뿌듯하다"고 했다.
한편, 이은영 교사와 학생들이 함께하는 모자 뜨기 캠페인은 영주교육지원청에서 주관한 '고맙데이-우수사례', 경상북도교육청이 주관한 '학생언어문화개선-최우수사례'로 선정됐으며 경상북도교육청이 운영하는 '1만 동아리'에서 진행하는 '100인 릴레이'에 학생들의 활동 내용이 게재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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