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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교육

삼척향교 민화교실 개강

전남표 기자
2016.07.03·2분 읽기·조회 16

오혜선 강사가 민화그림 그리기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수강생들이 열공하고 있다.

 

수강생이 염(廉)자 채색을 마치고 청렴(淸廉)을 다짐하고 있다. 

 

삼척향교(전교 최승교)는 지난 6월29일 명륜당 강의실에서 수갱생 30여 명이 참석한

'살아 숨 쉬는 향교·서원 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민화교실 개강식을 가졌다.

본 사업은 문화재청과 강원도, 삼척시에서 지원하고 삼척향교가 주관하는 '향교·서원 만들기' 교육사업이다.

개강식에서는 최승교 전교가 인사말을 하고 김익수 유도회장이 축사를 했다.

민화 그리기 교실 운영은 오혜선 강사가 매주 화·수요일(각 3시간)에 강의와 지도를 하며 총 8강좌로 마무리한다. 이날 강의는 부채에다 염(廉)자를 그리고 채색하는 것으로 시작했다.

염(廉)은 인간이 청렴하게 살아야 한다는 의미이다. 염(廉)자에 등장하는 게는 중국의 북송 유학자 주돈이가 청렴하여 관직에 연연하지 않고 나아감과 물러남이 분명하였는데, 이를 게의 움직이는 모습에 비유해 표현한 것에서 비롯됐다.

삼척 지방은 민화의 고장이며 민화가 석강 황성규(黃聖奎, 1886-1953) 선생의 효제문자도(孝悌文字圖)가 유명하다. 효제문자도는 유교사상을 배경으로 인간이 살아가면서 도덕 강령으로 지녀야 할 효(孝: 효도), 제(悌: 우애), 충(忠: 충성), 신(信: 믿음), 예(禮: 예절), 의(義: 의리), 염(廉: 청렴), 치(恥: 부끄러움)의 여덟 글자를 각 글자와 관련된 고사에 등장하는 사물과 함께 회화적 요소를 가미해 그린 교화용 그림이다. 여덟 폭 병풍으로 제작해 생활공간에 장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