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신한울원전 잉여전력 울진에 직접 공급 방안 마련과 ‘울진산불’ 피해지에 대규모 풍력발전단지가 조성된다
울진군 북면 한울원자력에서 생산되는 전기(비송전 전력)를 국가전력망에 연결하지 않고 ‘원자력수소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지정된 울진에서 수소 공장을 지으려는 기업에 바로 공급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달라“고 정부에 요청했다.
최근 울진군청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공공주도 지역상생 풍력발전단지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이철우 경북지사가 “오늘 한수원에 특별히 당부드릴게 있다”며“ 한울원전에서 전력을 생산해 놓고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 그 이유는 송전선로가 없기 때문이다. 이를 울진원자력수소 국가산업단지 입주 기업들에게 kW당 40~50원 가량으로 값싸게 공급하면 울진지역경제의 경쟁력은 물론 국가경쟁력이 크게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지사는 “새로 건설이 확정된 신한울3.4호기 건설 관련 설계단에서 잉여전력을 기존 국가전력망에 포함하지 않고 울진수소 생산단지 참여업체에 직접 공급하는 방안을 마련해 줄 것”과 “자신도 이 문제 반영을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주문은 지난 3월15일 울진군이 ‘원자력수소 국가산단’ 후보지로 지정해 발표되면서 대규모 수소생산단지 조성에 따른 기업 유치 경쟁력을 확보하고, 경북도와 울진군은 ‘울진원자력수소 국가산단’의 성공을 위해 ‘원자력 전기에너지와 원전 열에너지 확보’가 절대적인 관건이라는 분석 아래 신한울원전에서 생산되는 ‘비송전 전력’을 울진지역에 직접 공급하는 방안 마련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손병복 울진군수와 함께 ‘지산지소(地産支消)’ 원칙에 기반한 ‘전기요금 차등제’ 도입과 잉여전력의 직접 공급을 위한 신한울3.4호기 설계반영‘ 등 현행 전기사업법의 제도적 개선에 동분서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미증유의 대형산불로 초토화된 울진의 산불피해지역에 대규모 풍력발전단지가 조성된다.
이날 울진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공공주도 지역상생 풍력발전단지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식’에는 이철우 경북지사, 손병복 울진군수, 이재혁 경북개발공사 사장, 박상형 한수원(주)부사장, 김일배 한국전력기술(주) 부사장, 김영문 한국동서발전(주) 사장 등 에너지공기관이 참여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경상북도와 울진군, 경북개발공사, 한수원 등 에너지공기관은 신재생에너지 확대를 통해 지난해 발생한 대형산불로 피폐해진 울진지역 경제의 조속한 재건을 위해 함께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날 협약에 따라 △경북도와 울진군은 사업대상지 발굴 및 협력체계 구축, 지역상생 개발정책 수립, 주민수용성 제고 등 행정적인 지원 수행 △경북개발공사는 공공성 확보와 사업 전체 관리 △한국수력원자력, 한국동서발전, 한국전력기술은 풍력단지 개발, 건설, 운영 및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구매 등을 진행하게 된다.
세계적으로 산불 대형화와 일상화 추세의 요인으로 기후변화가 지목되면서 기후위기 해결책으로 풍력 등의 청정에너지의 이용 확대가 필수적이다. 유엔환경계획(UNEP) 보고서(2022년 2월)에 따르면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산불이 더 빈번히 발생하고 강도도 세질 것”이라며 “발생건수가 2100년까지 50% 증가할 것”으로 진단했다.
이에 따라 산불피해지역을 대상으로 전체 404MW에 총사업비 1조원 규모로 국내 최대의 풍력발전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며, 풍력단지의 진입로는 산불진화 임도를 활용해 대형 산불을 방지하고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전세계적으로 확산하는 기후변화에 대처하고 탄소제로 시대에 발맞춰 신한울3.4호기 조기착공, 지난 3월 15일 후보지로 확정된 원자력수소 국가산단과 더불어 공공주도형 지역 상생 풍력발전단지를 조성하여 에너지 도시 울진! 건설에 다함께 동참해 줄 것”을 제안했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을 민간주도의 사업구조에서 주민 참여형 이익공유화 모델을 정립해 경북형 공공주도 지역상생 발전단지를 확산하여 나갈 계획이다”며“소형원자로(SMR), 해상풍력, 원자력수소 국가산단 조성 등 미래 에너지산업 선점을 통해 경북 조도의 에너지 대전환 시대를 열어 가겠다”고 확고한 의지를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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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교신문 울진향교 장부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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