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 관해음사 시음회 열어

관해음사 회원들이 관해정 앞 은행나무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곽철윤(오른쪽) 음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장순규 총무국장이 일정을 말하고 있다.

평가위원들이 회원들의 작품을 평가하고 있다.

남상순 평가위원장이 평가 소감을 말하고 있다.

장원으로 뽑힌 이현섭 회원이 시를 낭송하고 있다.

참여 회원들이 다른 사람의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마산관해음사(음사장 곽철윤)는 7월3일 장순규 총무의 사회로 마산 서원곡 입구 관해정(觀海亭)에서 ‘수음독서유감(樹陰讀書有感)’이라는 시제로 시회를 열었다.
이날 시제에 따른 압운은 아(阿), 과(過), 마(磨), 화(華), 가(家) 자(字)이며 30여 명의 회원들이 참석해 평소에 갈고 닦은 자작시에 대한 평가를 받았다.
이날 시음회의 평가와 지도를 해 주신 선생은 본 시회 원로인 교하 노영규 선생, 우산 남상순 선생, 의재 남기완 선생이 맡았다.
시음회의 평가위원장 우산 남상순 선생은 평가 소감에서 "관해음사 회원 모두가 좋은 작품들을 내 주셔서 감사하다"는 말과 함께 모두가 장원감이라고 하며 "특히 이현섭 회원의 작품은 주제를 잘 이해하고 격식에 맞게 쓴 좋은 작품"이라고 말해 회원들의 박수를 받았다.
관해정사는 마산의 무학산(舞鶴山) 기슭에 자리하고 있으며 조선 선조 때 한강 정구(鄭逑) 선생이 초당을 짓고 제자들에게 시서(詩書)를 강론했던 곳이다. 후일 제자 장문재가 스승을 위해 정자를 세웠으며 인조 때 경상우도의 사림들이 한강 정구와 그의 제자 미수 허목의 높은 학덕을 추모하기 위해 정자 옆에 회원서원을 짓고 향사를 지냈으나 대원군 때에 훼철되고 지금은 ‘관해정’과 ‘취백당(聚白堂)’이라는 현판이 걸려 있는 정자만 남아 있다.
이 고장 사림들이 해마다 3월과 9월에 한강 정구와 그의 제자 미수 허목의 학덕을 기리며 향사를 지냈다. 그 후 일제 강점기에도 뜻있는 사림들이 관해정에 모여 시회를 열고 구국의 결의를 다졌다. 그 열의가 100여 년이 지난 오늘까지 이어져 한강 정구와 미수 허목의 뜻을 잇고자 한시를 공부하고 선현을 기리는 마음으로 40여 명의 회원들이 매월 모여 시회를 열고 한강 정구 선생과 미수 허목 선생을 추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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