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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교육

양양군, 조화벽 지사 선양 기념 동상 제막식 개최

조화벽 지사의 3.1만세운동 업적을 기리기 위한 기념 동상 건립 완료<br>15일 양양군 평생학습관 공원에서 유족, 기관·단체장 참석한 가운데 개최

전남표 기자
2023.12.14·4분 읽기·조회 8

강원특별자치도 양양군(군수 김진하)이 3.1만세운동 주역인 조화벽 지사의 동상 건립을 완료하고, 12월 15일 오후 2시 양양군 평생학습관 공원에서 조화벽 지사 동상 제막식을 개최한다.

 

군은 3.1만세운동 주역인 양양 출신 조화벽(趙和璧, 1895.10.17.~1975.9.3.) 지사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양양군 평생학습관 공원 사업지에 조화벽 지사 기념 동상 건립을 추진하여 최근 준공했다.

 

조화벽 지사 동상은 항일 운동가의 역동성을 표현하기 위한 전신상으로, 크기는 높이 1,700mm, 가로 650mm이며, 조화벽 지사가 개성 호수돈 여학교 재학 중 3.1 운동이 일어나자 가방 안의 버선목 솜 사이에 독립선언서를 감추고 양양으로 귀향하여 양양 만세운동의 불씨를 지핀 업적을 기리기 위해 독립선언서를 손에 쥔 모습을 담았다.

 

제막식은 조화벽 지사의 유족과 조화벽 지사 동상건립추진위원회(회장 전정남)을 비롯하여, 김진하 양양군수, 오세만 양양군의회 의장 및 군의회 의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식 ▷국민의례 ▷경과보고 ▷기념사 및 기념공연 ▷제막식 순으로 진행된다.

 

특히, 기념공연으로 어린이들의 조화벽 연극·퍼포먼스, 성악가 태우석의 성악공연과 함께 추모 시 낭송이 준비돼 있다.

 

군은 양양의 대표적 여성 항일 운동가인 조화벽 지사의 동상 건립으로 3.1만세운동의 진원지로서 양양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만세운동을 알리며 애국심과 민족정기를 선양하기 위해, 여성운동·노동자 권익 보호·교육활동 등 다양한 활동을 한 여성 독립가인 조화벽 지사의 헌신을 널리 알리고자 한다.

 

김진하 양양군수는 “조화벽 지사 동상이 민족의 애국정신을 알리고 조화벽지사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며 지역주민의 자긍심과 애향심을 높이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조화벽 지사 공적 요약

 

조화벽 지사는 양양감리교회 전도사 조영순과 어머니 전미흠 사이에 무남독녀로 양양면 남문리에서 태어났으며, 개성 호수돈 여학교를 다니며, 교사와 학생들로 구성된 비밀 독립운동단체 ‘호수돈 비밀결사대’에 가입. 호수돈 비밀결사대의 노력으로 개성에서 독립만세운동이 벌어지자 일제는 휴교령을 내리게 되고, 조화벽 지사는 고향에 독립만세운동의 불씨를 전달하기 위해 직접 필사한 3·1 독립선언서를 가방 안의 버선목에 숨겨 양양으로 돌아옴.

 

그녀가 목숨을 걸고 가져온 독립선언서가 지역 청년들에게 전달된 결과 4월 4일부터 9일까지 매일매일 6개면 82개 동리에서 연인원 1만5천여 명이 독립만세운동에 참가함.

 

이후 조화벽 지사는 신분을 숨기고 피신하였다가 개성으로 돌아가 학업을 마친 후 교사가 되었고, 유관순 열사의 오빠인 독립운동가 유우석과 인연이 닿아 1923년 그와 결혼함.

 

1932년엔 농촌의 학생들을 위해 양양에 정명학원을 개원하여 13년 동안 총 600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하고, 이들에게 항일 독립 정신을 심어줌. 조화벽 지사는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1982년 대통령 표창을,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 받았으며 오늘날 춘천의 유희순 의병장, 철원의 곽진근 지사와 함께 강원도의 3대 여성 독립운동가로 꼽히고 있음.

 

 

 

조화벽 지사

 


 

 

 

조화벽 지사 동상

 


 

 

 

조화벽지사 동상 건립 취지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