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향교재단, 2023년 경상북도유림선양대회(인성교육 평가회) 개최
(재)경상북도향교재단(이사장 정상영)은 지난 12월18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안동문화관광단지내 그랜드호텔 회의장에서 경북도내 시·군 향교 유림 및 유도회장, 청년회장 및 회원, 장의, 관계자 등 5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2023년 경북유림선양대회(인성교육 평가회)를 개최했다.
특히 도내 40개 향교 및 유림단체가 함께 동참해 매년 실시하고 있는 인성. 예절교육을 자체 평가하고 수범사례를 발굴해 전파했다. 교화사업 전반에 대해 의견교환과 유림 상호간 친목을 기하고 현세대 윤리사상의 고취와 유림문화 선양으로 도덕사회 구현을 도모하고 있다.
경북유림선양대회 행사는 식전공연과 오전 10시부터 개회, 상읍례, 내빈소개, 국민의례, 문묘향배, 김숙동 안동향교 전교의 윤리선언문 낭독, 이숙자 성균관유도회 경북여성회장의 결의문 낭독 순으로 진행됐으며, 유림유공자 표창장은 안동향교 김대현, 영주향교 김홍걸, 상주향교의 곽희상 사무국장 등 3명이 이철우 경북지사의 표창장을 수여했다,
향교재단 정상영 이사장의 대회사, 권기창 안동시장의 환영사, 최종수 성균관장의 격려사, 이철우 도지사 축사, 국민의힘 김형동(안동·예천) 국회의원 축사, 배한철 경상북도의회 의장 축사, 권기익 안동시의회 의장 축사, 이재업 성균관유도회경북본부 회장 축사, 김홍희 경상북도청년유도회 회장 축사가 있었으며, 초청특강은 황희동 전 충남대 교수가 진행했다.
제2부 행사 인성교육평가회 사례발표는 오후 1시부터 경북 연일향교와 경주향교에서 했으며, 초청특강으로는 박광영 성균관 총무부장이 담당했다.
정상영 향교재단 이사장은 "2023년 인성교육 평가회와 경북유림선양대회를 개최하게 됨을 감사드린다”며 “어려운 시기에 분연히 일어섰던 경북 유림들의 결의와 각오를 다지면서 유교의 본향으로서 전통문화와 유교의 정신을 전승 보전시키는 중요한 자리인 만큼 우리 유림들의 결속을 기하여 도덕성 함양과 정체성 확립으로 꺼져가는 도덕의 불씨를 되살리는 계기로 만들어 가야 한다. 오늘 38개 향교, 유도회 등 도내 많은 유림들께 고맙다. 이를 계기로 경북 유림의 힘을 함께 모아 윤리와 도덕이 살아 숨쉬고 있다는 의지를 품고 각고의 노력을 당부드린다"고 대회사를 가름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현재 우리 사회는 개인주의와 물질만능주의로 가치관 혼란과 정신적 황폐화를 겪고 있다"며 "이러한 병폐의 치유는 올바른 정신적 가치와 보급을 통해 해결이 가능할 것이고, 우리 역사의 어려운 시기마다 앞장서 민족사를 지켜온 정신적 기둥인 유림들이 그 역할을 해주실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종수 성균관장은 외유에 앞서 미리 전달한 격려사를 통해 "우리 민족의 유구한 역사와 함께 한 유교의 가르침은 인간성 상실의 병폐를 상생하는 인간의 본연의 모습을 일깨워 줄 것"이라며 "이번에 개최하는 2023년 인성교육 평가회 및 유림선양대회는 인성교육과 유교문화 계승의 중요성을 모색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그 ‘새로움’이 유교의 정체성으로 그 중심에 우리 유림들이 있었다. 앞으로 온고지신(溫故知新)을 실천하며 전승된 유교문화가 더욱 빛날 수 있도록 힘써 주기를 부탁드리며, 유림지도자 여러분의 건강과 댁내에 늘 백복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드린다"고 밝혔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축사를 통해 "만추의 늦가을에 안동에서 인성교육 평가회와 경북유림선양대회가 열리게 된 것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 270만 도민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이제 경북 유림들이 중심이 되어 선현들의 생활철학이 담긴 유학을 통해 대한민국 정신문화를 이어갈 수 있도록 유학의 진정한 가치를 널리 알리는데 힘써주시길 바란다. 이 자리를 통해 그간의 인성교육 성과를 돌아보고 경북 유림의 사회적 역할을 다시 정립하고 아울러 선양대회를 통해 유림의 결속을 다지고 소중하고 의미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경북 유림의 무한한 발전과 함께 참석하신 모든 분들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한다. 가족과 따뜻한 연말연시를 맞이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국민의힘 김형동(안동·예천) 국회의원은 축사를 통해 “오늘날 우리 사회는 이기적 풍토와 물질만능주의로 경로효친과 미풍양속이 사라져 가고 윤리와 도덕이 무너지고 있다. 그 옛날 퇴계 선생과 고봉 선생이 서신으로 영호남을 오가며 치열하게 고민했던 인간 본성 회복에 대한 고민을 오늘 다시 재현될 수 있기를 희망해 본다”며 “오늘 이 자리가 점차 무너져 가는 윤리와 도덕을 함양시킬 수 있는 실천적 방법과 시대에 맞는 유학의 정수를 찾아 가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배한철 경상북도의회 의장은 “만추를 뒤로 하고 어느덧 한 해의 마무리를 준비해야 할 겨울의 문턱에 한국 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에서 ’경북유림선양대회 및 인성교육 평가회‘가 개최된 것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하며, 270만 도민들과 더불어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권기익 안동시의회 의장은 “우리 안동은 신도청 소재지로서 웅도 경북의 새로운 천년을 열어가는 매우 중요한 시기를 맞고 있다”며 “한국정신문화의 장이 안동에서부터 활짝 열려 경북의 새마을정신과 화랑정신, 선비유교정신을 중심으로 한 인문가치를 전 세계로 확산하는데 경북향교재단 여러분께서 주도적인 역할을 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재업 성균관유도회 경북본부회장은 "오늘날 우리 사회의 가장 시급한 과제는 윤리교육 즉 예절과 인성교육이며, 세계 최초로 ’인성교육진흥법‘이 시행되고 있으나 만족스럽지 못한다"며 "이번 인성교육 프로그램 등 발굴로 인성교육에 대한 관심을 고조시키고 호응도를 높이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이상무 경상북도 전교협의회 회장은 “요즈음 들어 유도정신(儒道精神)을 바탕으로 한 윤리회복의 구현은 먼 옛날의 이야기가 된 것 같아 한편으로는 착잡하기만 한 세태가 되어 지금이라도 우리 유림에서 발 벗고 나서야 할 때가 아닌가 한다”며 “먼저 맹자 공손추장에 나오는 반구저기(反求謯己)란 성현의 말씀으로 이곳은 '어떤 일이 잘못되었을 때 남의 탓을 하지 않고 잘못된 원인을 자기 자신에게서 찾아 고쳐 나간다'는 뜻으로 항상 자신을 먼저 알되 허물을 남 탓으로 돌리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홍희 경상북도 청년유도회장은 "우리 사회가 성별, 나이, 직업 등으로 분열되는 양상을 보이고 정치권은 내부 분열과 갈등이 끊이지 않고 있으며, 서로를 공격하는 양상"이라며 "초개인화 맞춤형 IT 기술의 발전으로 소비자가 편리한 사회가 되었지만 혼자 사는 가구, 가족에서조차 개인주의 가치관이 강화되고 있고, 갈등과 분쟁을 줄이고 타인의 취향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노력과 공동체의 연결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한편 경북 유림의 결속과 도덕성 회복을 위한 유림결의문 낭독에 이어 오전 11시부터 '21세기 유교의 역할과 유림의 각오'란 주제로 황희동 전 충남대 교수가 발표했다. 오후 1시부터 '인성과 유림의 자세'로 박광영 성균관 총무부장의 강의가 있었다. 1시 30분부터 청소년 인성교육 사례발표회는 연일향교 추연태 장의가 인성교육 발표자로 나섰고, 이어 경주향교 이상락 사무국장의 청소년 인성교육을 발표해 많은 유림들의 박수를 받았다.
이번 모임은 (재)경상북도향교재단이 주최하고, 경상북도 전교협의회, 성균관유도회경상북도본부, 경상북도청년유도회가 후원한 행사로 경북유림선양대회는 전통문화 향연으로 성료됐다.

정상영 경북향교재단 이사장이 대회사를 하고 있다.

이철우 경북지사가 안동향교 김대현, 상주향교 곽희상, 영주향교 김홍걸 사무국장 등 3명에게 표창장을 전달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이순자 성균관유도회 경북여성유도회장이 결의문을 낭독했다.

안동향교 김숙동 전교가 윤리선언문을 낭독했다.

이철우 경북지사가 축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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