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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관열 광주시장 후보, “해공 신익희 선생 역사문화사업 앞장서겠다”

해공신익희기념사업회 광주지회와 정책협약…독립운동·의회정치·민주주의 정신 계승 추진

김정기 기자
2026.05.28·4분 읽기·조회 163

 

박관열 더불어민주당 광주시장 후보가 해공 신익희 선생 선양사업을 광주시 역사문화 정책의 주요 과제로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박 후보는 28일 선거캠프에서 해공신익희기념사업회 광주지회와 정책협약식을 열고, 해공 신익희 선생의 정신을 지역 역사문화 자산으로 계승하기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 후보를 비롯해 김종영 해공신익희기념사업회 광주지회장, 안태준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소속 도의원·시의원 출마자 등이 참석했다.

 

양측은 협약을 통해 해공 신익희 선생 선양사업을 광주시의 역사문화 자산으로 발전시키고, 시민 교육과 문화 향유의 기반으로 활용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선양사업이 단순 기념행사에 머물지 않고 지역 정체성과 시민교육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취지다.

 

해공 신익희 선생은 경기도 광주 출신의 독립운동가이자 정치지도자다. 자는 여구, 호는 해공이며, 본관은 평산이다. 일제강점기에는 일본 유학 중 학생운동에 참여했고, 귀국 후 교육 활동을 이어가다 3·1운동 이후 중국 상하이로 망명해 대한민국 임시정부 활동에 참여했다.

 

신익희 선생은 임시정부에서 내무차장, 외무차장, 국무원비서장, 법무총장, 외무총장, 문교부장 등을 지내며 독립운동과 임시정부 운영에 관여했다. 광복 이후에는 남조선과도입법의원 의장, 제헌국회 부의장, 국회의장 등을 역임하며 대한민국 의회정치의 기반을 세운 인물로 평가된다.

 

해방 이후 그의 정치 여정은 건국과 의회정치, 민주주의 운동으로 이어졌다. 이승만 정부의 장기집권 흐름이 강해지자 야당 정치인으로서 반독재 민주주의 노선을 분명히 했고, 1956년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출마해 ‘못살겠다 갈아보자’라는 구호와 함께 국민적 지지를 받았다. 그는 선거운동 중 호남선 열차 안에서 쓰러져 서거했으며, 이후에도 많은 유권자가 그에게 추모표를 던진 일은 한국 민주정치사의 상징적 장면으로 남아 있다.

 

안태준 의원은 인사말에서 “해공 신익희 선생은 광주가 낳은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큰 어른”이라며 “그 정신을 이어 광주시 발전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승리해 해공 신익희 선생의 정신을 계승하고 확산하는 다양한 선양사업을 추진하겠다”며 “광주의 역사와 인물을 시민이 함께 배우고 기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종영 광주지회장은 “광주에서 30년 넘게 해공 정신의 계승과 선양을 위해 노력해 왔다”며 “해공 신익희 선생 선양과 역사문화사업이 지역사회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은 지방선거 과정에서 광주의 역사 인물을 지역문화 정책과 시민교육 자원으로 연결하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광주는 해공 신익희 선생의 고향이라는 상징성을 지닌 만큼, 향후 관련 기념사업과 교육 프로그램, 역사문화 콘텐츠 조성 여부가 지역 정책 과제로 다뤄질 전망이다.

 

해공의 삶은 독립운동, 건국, 의회정치, 민주주의 운동으로 이어진 한국 현대사의 압축판에 가깝다. 광주시가 이를 지역의 역사문화 자산으로 어떻게 계승할지, 이번 협약 이후 구체적인 사업 계획과 실행력이 함께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