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충청·강원

원주한지문화제, 5월 1일 개막…한지 가치 세계에 알린다

한·불 수교 140주년 국제작가전 개최…세계 3대 종이 도시 교류 전시도 마련

전남표 기자
2026.04.25·2분 읽기·조회 40

 

제28회 원주한지문화제가 오는 5월 1일부터 5일까지 원주한지테마파크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축제는 ‘원주의 매력, 한지의 가치!’를 슬로건으로 진행된다. 한지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기원하고, 원주한지의 문화적 가치를 국내외에 알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번 축제는 시민 참여형 축제이자 국제 문화교류의 장으로 꾸려진다. 특히 한·불 수교 140주년을 기념한 국제작가전이 주요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프랑스 조형예술가 장피에르 브리고디오 초대전도 열린다. 장피에르 브리고디오는 파리1대학 학장을 역임한 현대 조형미술가로, 종이를 찢고 결합하는 작업을 통해 독창적인 조형 언어를 구축해 왔다.

 

이번 전시 주제는 ‘천사: 존재와 흔적’이다. 작가는 원주한지를 작품 재료로 선택해 한지의 물성과 예술적 확장성을 조명한다. 원주 오색한지를 활용한 종이 조각과 조형시 작품이 전시된다.

 

장피에르 브리고디오 초대전은 축제 기간 이후에도 이어진다. 전시는 7월 11일까지 관람할 수 있다.

 

이번 국제작가전은 한지문화재단이 이어온 한·불 문화교류의 연장선에 있다. 재단은 2006년 한·불 수교 120주년 당시 프랑스 파리에서 주빈국 행사를 열며 한지와 한국 문화를 현지에 소개한 바 있다.

 

세계 종이 문화와 만나는 전시도 준비됐다. 원주한지테마파크 1층 역사실에서는 이탈리아 파브리아노, 프랑스 앙베르트, 일본 미노시가 참여하는 ‘세계 3대 종이도시전’이 열린다.

 

이들 도시는 한지문화재단과 문화교류협정을 맺고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온 종이 문화 도시다. 전시에서는 각 도시의 전통 종이 제작 방식과 문화적 특징을 비교해 볼 수 있다.

 

원주한지문화제는 한지를 단순한 전통 소재가 아니라 오늘의 예술과 세계 문화교류를 잇는 매개로 확장하는 축제다. 올해 행사는 유네스코 등재를 향한 시민의 염원과 국제 교류의 의미를 함께 담아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