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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강원

양구군의 세심한 밀착 행정, 군민 건강의 주춧돌을 놓다… 낡은 칫솔 내고 '구강 수신(修身)'

27일부터 나흘간 보건소 및 각 읍·면 지소에서 ‘칫솔 교환 행사’ 전개

전남표 기자
2026.04.27·3분 읽기·조회 52

 

건강한 몸을 유지하고 다스리는 것은 예로부터 자기 수양(修身)의 가장 기본이자 출발점으로 여겨져 왔다. 전신 건강의 관문이라 할 수 있는 구강 위생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강원특별자치도 양구군이 제54회 보건의 날을 맞아 군민들의 일상 속 건강 수양을 돕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양구군보건소는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나흘간 본소를 비롯해 각 읍·면 보건지소와 진료소에서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한 ‘칫솔 교환 행사’를 개최한다. 주민들이 사용하던 낡은 칫솔을 지참해 방문하면 새 칫솔로 교환해 주는 방식이다. 이는 단순한 물품 지원을 넘어, 주민 스스로 정기적인 칫솔 교체의 중요성을 체감하고 올바른 위생 습관을 일상에 뿌리내리게 하려는 실효성 있는 보건 행정의 일환이다.

 

작은 것을 아끼려다 큰 것을 잃는 소탐대실(小貪大失)의 지혜는 구강 관리에도 어김없이 적용된다. 보건소 관계자에 따르면, 오래 사용하여 탄력을 잃은 칫솔은 치태 제거라는 본연의 기능을 상실할 뿐만 아니라 도리어 세균 번식의 온상이 되어 심각한 잇몸 질환을 초래하는 원인이 된다. 이에 양구군은 이번 행사를 기점으로 치아 건강을 지키기 위한 ‘3개월 주기 칫솔 교체’의 필요성을 군민들에게 집중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행사 기간에는 직관적인 물품 교환과 더불어 올바른 칫솔질 방법 및 구강 건강 관리 요령 등 맞춤형 교육도 병행된다. 주민들이 실생활에서 즉각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유익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지역 사회 전반에 자발적인 건강 실천 분위기를 조성하겠다는 방침이다.

 

조인숙 건강증진과장은 “구강 건강은 건강한 생활을 영위하기 위한 기초이자 시작인 만큼, 칫솔 교체와 같은 작은 실천이 전신 건강으로 이어질 수 있다”라고 강조하며, “이번 행사가 주민들이 올바른 구강 관리 습관을 새롭게 정립하고 스스로의 건강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일상 속 작은 습관을 바로잡는 것이야말로 가장 훌륭한 예방 의학이다. 군민의 기본적인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발 벗고 나선 양구군의 세심한 보건 행정이 지역 사회에 건강한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행사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양구군보건소 건강증진과 건강증진팀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