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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강원

삼척 하장 두타산 산나물축제, 청정 고랭지 봄 밥상 연다

5월 8~10일 백두대간 청정임산물 복합체험센터서 개최…산나물 채취·나물밥·송어잡기 체험 운영

전남표 기자
2026.04.29·3분 읽기·조회 59

 

강원특별자치도 삼척시의 대표 봄 축제인 제13회 ‘삼척 하장 두타산 산나물축제’가 오는 5월 8일부터 10일까지 하장면 백두대간 청정임산물 복합체험센터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축제는 삼척 하장 두타산 산나물축제위원회가 주관하고 삼척시가 후원한다. 하장면 청정 고랭지에서 생산된 산나물과 산약초, 임산물, 지역 특산물이 전시·판매된다.

 

하장지역은 해발 650~810m의 산간 고랭지다. 일교차가 크고 산림자원이 풍부해 곤드레, 곰취, 어수리, 산마늘 등 다양한 산나물이 자라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이 같은 자연환경은 하장 산나물이 삼척의 대표 봄 먹거리로 자리 잡는 배경이 됐다.

 

삼척 하장 두타산 산나물축제는 지역 산나물의 가치를 알리고 산촌 주민들의 소득 기반을 넓히기 위해 시작됐다. 초기에는 산나물 판매 중심 행사 성격이 강했지만, 해를 거듭하며 체험, 공연, 산림문화 프로그램이 더해졌다. 지금은 산나물과 산촌 관광을 함께 묶는 봄철 지역 축제로 확장되고 있다.

 

올해 축제는 체험형 프로그램을 강화한 점이 특징이다. 하장면 선도산림경영단지 내 특화임산물 재배단지에서는 어수리 등 산나물 채취 체험이 진행된다. 방문객들은 산나물이 자라는 현장을 직접 둘러보고 채취 과정을 경험할 수 있다.

 

나물밥 짓기 체험도 마련된다. 산에서 자란 나물이 밥상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보여주는 프로그램이다. 산나물을 단순한 판매 품목이 아니라 지역 식문화의 한 부분으로 체험하게 하는 데 의미가 있다.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행사도 운영된다. 맨손 송어 잡기, 노래자랑, 목공예 체험 등이 축제 기간 함께 진행된다. 어린이와 관광객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배치해 축제 현장의 체류 시간을 높일 계획이다.

 

이번 축제는 지역경제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다. 생산 농가와 임업인은 축제장을 통해 직접 판로를 확보할 수 있고, 관광객 유입은 음식점과 체험장, 인근 상권으로 이어질 수 있다. 삼척시는 축제를 통해 하장 산나물의 청정 이미지와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산나물은 봄철 식재료이자 산촌 생활문화가 담긴 자원이다. 곤드레와 곰취, 어수리, 산마늘 등은 오래전부터 봄 밥상에 올라온 대표 산나물이다. 최근 건강한 식생활과 지역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산나물의 가치도 다시 조명되고 있다.

 

삼척시 관계자는 “이번 축제를 통해 삼척 산나물의 우수성을 알리고 브랜드 가치를 높이겠다”며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제13회 삼척 하장 두타산 산나물축제는 5월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간 열린다. 축제장은 삼척시 하장면 두타로 일원에 마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