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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행어사 리포트

해남향교, '2025 영·호남 유교문화교류대회' 성황리 개최

손은수 기자
2025.08.31·5분 읽기·조회 31

 

내빈 및 유림지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 500여 명이 참석했다.

 


 

 

'유림의 희망, 청년유림들의 제전' 제5회 영·호남유교문화교류대회가 8월30일 땅끝 해남 해남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500여명의 유림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성균관청년유도회 전라남도본부(회장 정현중) 주최, 해남향교청년유도회(회장 윤진하) 주관으로 개최됐으며 박지원 국회의원, 강효석 전남도문화융성국장이 김영록 도지사를 대신해 참석했다. 명현관 해남군수, 이성옥 해남군의회의장과 군의원, 김성일·박성재 전남도의원과 이길운 해남군체육회장, 박동인 해남군산림조합장 등 기관사회단체장들이 참석해 축하했다.

 

유림측에서는 김영풍 성균관 부관장, 박대하 전남향교재단 이사장, 문영수 성균관유도회전남본부 회장, 양동인 전남향교전교협의회장, 박정재 전남여성유도회장을 비롯 각 광역시·도 본부 회장 등 유림지도자들이 참석했으며, 주관한 해남향교에서는 임형기 전교, 김문재 유도회장을 비롯한 100여 명의 유림이 참석했다.

 

행사의 시작은 식전공연으로 해남향교전통문화예술단의 진도아리장, 오우가 등 대금·가야금 병창과 퓨전음악부(외인악단)의 한많은 대동강, 목포의 눈물 등 밴드공연으로 무대를 올렸으며, 사회는 박광신 아나운서가 진행했다.

 

먼저 국민의례, 문묘배례에 이어 해남향교 전 청년회장인 손은수 전남본부 사업부회장의 참된 정신, 이웃사랑, 같은 세상을 강령으로 한 목적문 낭독으로 개회식이 시작됐다. 내빈 소개를 마치고 시상식에서는 윤진하 해남향교청년유도회장이 유림유공자로 최종수 성균관장 표창을, 보성향교 김재성 성균관청년유도회 전남본부 섭외위원장이 성균관 유도회총본부 회장의 표창을 수상했다.

 

정현중 회장은 대회사에서 “오늘 행사는 영·호남 청년유림을 비롯한 청년유도회 회원 모두가 단결된 모습을 보여 준 화합의 장이며 더불어 인의예지 실천에 앞장설 것을 다짐하는 오늘 이 자리가 교학상장하는 기회의 공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임형기 전교는 환영사에서 “오늘 대회는 영·호남 선비들의 지조론과 청년 유림의 상생 협력이라는 주제로 과거의 유교적 가치를 되새기고 더불어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 청년 유림이 어떻게 그 정신을 계승하고 함게 미래로 열어갈 것인가를 모색하는 귀한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김영풍 성균관 부관장은 최종수 성균관장의 축사 대독에서 “오늘 이 자리에 모인 영·호남의 청년 유림은 유교의 희망이자 미래”라면서 “옛 것을 익히고 새것을 안다면 스승이 될 수 있다는 성현의 가르침을 부지런히 실천하고 계승 발전해 가자”고 당부했다.

 

김영록 지사는 강효석 전남도문화융성국장이 대독한 축사에서 “이번 대회는 영·호남이 유교문화라는 공통분모를 통해 지역갈등의 벽을 허물고 상호 학술적·문화적 교류를 증진하는 뜻깊은 자리로, 퇴계 이황과 고봉 기대승 선생이 지역을 넘어 학문을 통해 깊이 교유했듯 여러분 역시 유교정신을 통해 참다운 화합의 장을 만들어 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명현관 군수는 축사에서 “유교의 가르침은 단순 옛 사상이 아니라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여전히 길잡이”라면서 “인의예지신의 정신은 인간다운 삶을 이루는 기본이자 서로를 존중하며 공동체를 건강하게 가꾸어가는 토대인 만큼 오늘 이 자리가 영·호남 유림이 함께 선현들의 가르침을 익히고 정신을 기리는 화합과 우정의 무대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강연강사 이상필 교수, 박상일 이사장, 조우진 교수(좌로부터)

 


 

 

1부 행사를 마치고 2부행사에서는 이상필 경상대 한문학과 명예교수의 ‘영남유림의 학맥’이란 주제로 강연이 펼쳐졌으며, 이 교수는 강연에서 남명학파, 퇴계학파 등 영남학맥을 조명해보았다.

 

이어 해남에서 활동중인 박상일 (사)지역활성화센터 이사장은 ‘땅끝사람들’이란 주제 강연에서 먼저 계란에 비유한 개혁과 혁신에 대한 견해와 주장으로 공감대를 형성했으며, 토말에서 땅끝으로 변경되는 해남 땅끝 지명에 대한 설명과 자신의 역할, 땅끝이 주는 정서적 감정을 강조하며 해원의 땅, 한강작가와 연계해 보는 해원문학에 대해서도 특강을 펼쳤다.

 

마지막 강연은 전남대 철학과 조유진 교수가 강단에 올라 ‘고산 윤선도의 삶과 철학’이라는 주제 강연을 진행했다. 조 교수는 강연에서 문학가 윤선도의 삶에서 주역적 사유와 원리를 중심으로 철학을 찾아보면서 윤선도의 오우가, 어부사시사에서 음양오행의 진리가 숨어있다는 흥미로운 강연을 펼쳤다.

 

 

 

한편, 이번 제5회 영·호남유교문화교류대회를 치루기 위해 해남향교에서는 임형기 전교, 김문재 유도회장, 김웅 사무국장이 수고와 지원을 아끼지 않았으며 윤진하 청년회장을 추진위원장, 손은수 전 청년회장이 준비위원장으로 대회준비에 만전을 기해왔으며, 문영희 여성회장과 여성회는 물론 여종신·김진규 장의 등 20여 명의 청년유림이 준비위원으로 적극 참여해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성균관장 표창 윤진하

 

 


 

 

성균관유도회총본부회장 표창 김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