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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행어사 리포트

울진향교, 2025년 기로연 행사 개최

문화전승보전사업의 일환으로 실시

장부중
2025.10.24·6분 읽기·조회 44

 

 

이종헌 전교가 대회사를 하고 있다.

 


 

 

 

 

이종헌 전교와 제69대 장의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울진군 연예인협회 주경희 가수가 '죽변항 연가'(원곡자)를 불러 많은 박수를 받았다.

 


 

 

“하늘 아래 그 무엇이 넓다하리오, 어버이의 희생은 가히 없어라. 진자리 마른자리 가려 뉘시며 손발이 다 닳도록 고생하신 어버이”

 

울진향교(전교 이종헌)는 10월24일 오전 10시 30분 근남면 수산리 왕피천공원 주공연장에서 1951년 신묘생 이상 유림, 향교 원로, 임원, 유도회 임원, 청년·여성유도회, 기관단체장, 관계자 등 2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2025년 향교문화전승보전사업'인 기로연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9월9일의 제69대 장의회의에서 결정된 것으로, 1951년(신묘생,75세) 이상 출생대상자를 초청해 어른을 공경하는 풍토 조성으로 경로효친 사상을 고양시키며 선비정신을 계승·선양하고 있다.

 

기로연은 조선 태조 3년(1394)에 70세가 넘는 중신들을 공경하기 위해 기사에서 베풀었던 연회가 최초였으며, 태조의 나이가 60세가 넘자 기사를 설치하여 70세가 되는 고령의 중신들과 연회를 베풀고 초상을 그려준 데서 유래되고 있다.

 

이날 기로연 1부 행사는 제69대 울진향교 주국환 의례수석장의가 내빈 소개, 장헌원 총무수석장의의 사회로 개회선언, 내빈소개, 국민의례, 문묘향배를 비롯해 제48대 손병복 울진군수의 공로상 2명 시상, 2부 행사로 김종민 전문사회자와 축하공연에는 색소폰 연주와 울진군연예인협회 주경희 지역가수가 ’죽변항 연가‘(원곡자) 등 흘러간 옛 노래를 불러 박수를 받았다. 특히 울진읍 등 6개 읍,면 유림인 노래자랑 순으로 진행됐다.

 

제48대 손병복 울진군수의 공로상을 받은 엄기식(76. 울진군 울진읍 ) 유림은 그동안 경로효친 사상이 투철하고 우리민족의 전통윤리인 효행의 근본을 몸소 실천하는 공로가 인정됐다.

 

이어 공로상을 받은 박영철(75, 울진군 북면 검성리) 유림은 제67대 울진향교 의전책임장으로 역임하며 대외협력에 노력한 결과 화합으로 ’희망울진‘을 조성하기 위한 공로와 향교 발전에 도움이 컸으며, 유림들에게는 많은 칭송과 귀감이 되고 있다.

 

특히 건배 제의로는 현재 원로인 남문열(89세) 씨가 '날로 발전하는 울진향교'라고 건배사를 했으며, 김종기(평해향교 전교) 씨, 이영석(성균관유도회 울진지부 회장) 씨 순으로 진행됐다.

 

박형수(국민의힘, 의성·청송·영덕·울진) 국회의원은 축전을 통해 “‘울진향교 기로연을 축하드린다. 먼저 울진군민의 정신적 지주로서 유교 문화의 계승·발전을 위해 힘써주고 계신 이종헌 전교님을 비롯한 울진향교 유림 회원 여러분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 울진향교가 웃어른을 공경하고 효를 실천하고자 마련된 오늘 기로연 자리에서 어르신들 모두 마음껏 웃고 즐기시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시길 기원한다. 쌀쌀해진 날씨에 건강 관리에 각별히 유념하시길 바라며, 어르신들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기로연은 조선시대 70세 이상의 원로와 문신들을 위로하고 예우하기 위해 봄·가을에 정기적으로 국가에서 베푼 잔치로 우리 조상들의 경로사상을 엿볼 수 있는 훌륭한 전통으로 알고 있다. 모쪼록 오늘 기로연이 어르신들을 공경하고, 경로효친 사상을 고양할 수 있는 뜻 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 아울러 항상 유교문화 계승·발전과 경로효친 사상 전수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주시는 울진향교 유림 여러분께 진심으로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축사를 통해 “기로연 행사 준비를 위해 고생하신 이종헌 전교를 비롯한 유림지도자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유림 여러분을 한자리에 모시게 되어 기쁘고 뜻깊게 생각한다”며 “오늘과 같은 행사를 통해 대한민국을 있게 한 기둥인 경로효친 사상을 실천하는 의미있는 자리가 되길 바라며, 유교사상이 울진군 깊숙이 뿌리 내릴 수 있도록 전통문화 계승·발전에 힘써주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김정희 울진군의회 의장은 “먼저 기로연 행사 준비를 위해 열과 성을 다하신 이종헌 전교님을 비롯한 유림지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올해 기로연 행사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 발전을 위해 노력해 주신 유림 어르신들에게 보답하고, 어른을 공경하는 마음으로 모두가 화합하는 뜻 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 특히 유림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만이 가득하시길 기원드린다”고 전했다.

 

이종헌 전교는 대회사를 통해 “황금빛 들녘이 출렁이는 수확의 계절에 신선한 바람과 함께 찾아온 가을에 행복하고 풍성한 날들이 되시길 소원한다. 이번에 울진향교가 문화전승보전사업으로 시헹하는 2025년 기로연 행사에 많은 유림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내주셔서 감사드린다. 울진향교 유림들께서는 우리 인류의 만세종사이신 공부자님의 가르침이신 인의예지신, 즉 사람이 항상 갖추어야 할 다섯 가지 도리인 어질고, 외롭고, 예의 있고, 지혜로우며 믿음이 있어야 한다. 이같은 말씀을 늘 명심하고 실천하며, 어르신들의 노년이 더욱 건강하고 행복하며 만수무강을 기원드린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는 울진향교가 주관하고, 울진군과 한수원(주) 한울원자력본부가 후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