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행어사 리포트
금산 청풍사, 제향 봉행
강창선 기자
2025.11.05·2분 읽기·조회 34
충남 금산군에 위치한 청풍사(서원)는 지난 11월4일 양현환 금산향교 전교 주재로 유림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야은(冶隱) 길재(吉再) 선생의 청절(淸節)을 추모하는 제향을 봉행했다.
이날 초헌관은 나희규 금산향교 원임 전교, 아헌관은 오수천 유림, 종헌관은 양행식 원로 유림이 맡았으며, 길씨 종친들이 함께 했다.
길재(1353-1419) 선생은 고려 말, 조선 초의 성리학자로 본관은 해평, 자는 재보(再父), 호는 야은(冶隱) 또는 금오산인(金烏山人)이다. 목은 이색, 포은 정몽주와 함께 고려 말의 삼은으로 불리는데 고려가 망하자 관직을 버리고 선산에 낙향하여 학문 연구와 후학 양성에 전념해 김숙자, 최운룡, 김종직 등을 통해 사림파로 학맥이 계승됐다.
충청도를 청풍명월이라고 하는 것은 청풍서원에 백세청풍비가 세워지며 유래됐다고 하며, 여기에서 나고 자라며 후학양성에 심혈을 기울인 길재 선생의 유서 깊은 유적지가 잘 보존돼 있으므로 향후 문화재로 지정돼야 하여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길재 선생의 회고시가(懷古詩歌) 속에도 청절의 성품이 살아 숨쉬고 있는데 내용은 다음과 같다.
오백년 도읍지를 필마로 돌아드니
산천은 의구한데 인걸은 간 데 없네
어즈버 태평연월이 꿈이런가 하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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