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향교, 해남 오소재 해맞이 기원제 '봉행'

기원제 헌관 및 제집사 기념사진
전남 해남의 대표적인 해맞이 명소인 두륜산 오소재에서 붉은 말의 해 병오년(丙午年) 새해를 맞이하는 해맞이 행사가 1천여 명의 군민과 관광객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2026년 1월1일 열린 이번 ‘병오년 희망의 새해 해맞이 행사’는 해맞이 기원제를 시작으로 농악공연과 밴드공연, 떡국 나눔 행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이어지며 새해 첫날 오소재를 찾은 이들에게 따뜻한 감동과 활기를 선사했다.
행사에 앞서 봉행된 해맞이 기원제에서는 “오소재에서 기원하는 각자의 소원이 성취되고, 참석한 모든 이들에게 건강과 행운이 함께하는 축복받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란다”는 염원이 하늘에 올려졌다.
기원제에는 초헌관에 강영근 북일면장, 아헌관에 배근복 해맞이 추진위원장, 종헌관에 오금석 문화체육회 부회장이 각각 맡았으며, 집례는 손동수 추진위원이 진행했다. 축관에는 손은수 해남향교청년회장, 찬자에는 김웅 해남향교 사무국장, 집사에는 김문재 유도회장이 참여해 전통 예법에 따라 엄숙하게 봉행됐다.
행사장 운영에는 지역 사회단체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더해졌다. 북일면사무소를 중심으로 이장단과 방범대, 의용소방대, 부녀회 등 관내 사회단체들이 행사 안내와 질서 유지, 주차 관리, 떡국 나눔 봉사에 나서며 원활한 행사 진행을 도왔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명현관 해남군수는 군민의 안녕을 기원하며 제단에 예를 취한 뒤 “병오년 새해가 군민 모두에게 희망과 도약의 해가 되길 바란다”며 “해남이 에너지와 AI 대전환의 중심지로 나아가는 중요한 시기인 만큼 군민 삶 속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군정을 펼쳐가겠다”고 새해 덕담을 전했다.
이성옥 해남군의회 의장도 “붉은 말의 기운처럼 해남이 힘차게 도약하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란다”며 “군민의 목소리를 현장에서 듣고 의정에 충실히 반영해 더 살기 좋은 해남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김영환 부의장, 박종부 군의원, 박동인 산림조합장, 윤치영 옥천농협조합장, 봉문수 북일지점장, 한종천 해달모회장을 비롯한 지역 기관·사회단체장들이 참석해 군민들과 함께 새해 첫 해를 맞이하며 덕담을 나눴다.
한편 이날 낭독된 ‘2026 북일 오소재 해맞이 기원제 축문’에는 질병의 쾌유와 취업·진학 성공, 사업 번창과 가정 화목을 바라는 군민들의 소망과 함께 해남군의 발전과 국가의 번영을 기원하는 내용이 담겨 새해 의미를 더했다.
두륜산 오소재 해맞이 행사는 해남을 대표하는 새해맞이 행사로 자리매김하며, 해마다 군민 화합과 희망을 다지는 상징적인 행사로 이어지고 있다.

기원제에서 초헌례 봉행

오소재 해맞이에 모인 관광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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