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향교, 전교 이·취임식 개최
- 서승진 제27대 전교 이임, 이제만 제28대 전교 취임 유정복 인천광역시장·도성훈 인천교육감·이영훈 미추홀구청장 등 200여 명 참석
- 향교의 숙원이었던 유림회관 신축을 완성시킨 서승진 이임 전교에게 박수 쏟아져
- 오랜 기간 사무국장 및 유교신문 주재기자로 활동한 이제만 취임 전교에 대한 기대감 표출
인천향교(전교 이제만)는 지난 3월16일 오전 11시 용현동 유림회관 3층 강당에서 서승진 제27대 전교 이임식 및 이제만 제28대 전교 취임식을 개최했다.
취임식에 앞서 오전 8시 30분부터는 교궁(校宮)에서 고유례를 봉행했는데 헌관은 이제만 전교, 집례는 이홍경 장의, 축관은 최승원 장의, 봉향 겸 봉작은 유건재 장의, 알자는 이재호 장의, 봉로 겸 전작은 최병하 장의, 찬인은 김정범 장의, 사준은 김영실 장의, 전사관은 윤국근 장의, 사세는 이승숙 장의가 맡았다.
유정복 인천광역시장, 도성훈 인천광역시교육감, 이영훈 미추홀구청장, 이선용·김태계·김진구 미추홀구의원, 최종수 성균관장, 이상호 유교신문 대표, 이권재 성균관유도회총본부 회장, 이태범 인천향교재단 이사장, 류탁무 강화향교 전교, 최태환 교동향교 전교, 권상근 성균관유도회 인천본부 회장, 이상재 성균관유도회 부평지부 회장, 이정훈 성균관유도회 강화지부 회장, 조평철 성균관유도회 교동지부 회장, 유복용 성균관여성유도회 인천시본부 회장, 권양희 성균관여성유도회 부평지부 회장, 권희순 성균관여성유도회 강화지부 회장, 이금순 성균관여성유도회 교동지부 회장, 황미숙 (사)범국민예의생활실천운동본부 이사장, 진인수 전국향교전교협의회장, 강정원·성기민 인천향교 원임 전교, 김일배 부평향교 원임 전교, 조의영 ㈜트인종합건설 회장, 윤덕우 남동농협 상임이사, 신동미 남인천농협 학익지점장, 이명자 부개초등학교 총동문회장, 윤창원 한국종교인연대 간사(서울디지털대 교수), 오흥녕 유교신문 주간, 향교 및 인천지역 유림, 가족 및 친지, 친구, 지인 등 200여 명의 축하객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홍경 장의의 사회로 시작된 행사는 개회선언, 국민의례, 문묘향배, 내빈 소개, 감사패·기념품·꽃다발 증정, 이임사, 향교기 인계·인수, 신임전교 선임장 수여, 신임전교 약력 소개 및 꽃다발 증정, 취임사, 내빈 축사, 기념촬영, 폐회, 오찬의 순서로 진행됐다.
바쁜 일정 때문에 순서를 바꿔 가장 먼저 축사한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은 “과거부터 교육·문화·종교를 총망라했던 향교의 발전과 현재의 시민들과 함께하는 방안에 대해 계속 살펴보겠다. 과거 김포시장으로 재직할 때부터 김포향교의 많은 행사에 참여하며 역사와 전통을 이해해왔다. 세계 6대 경제 대국이 되었으나 연간 자살자 숫자가 15,000명을 넘는 등 불행지수와 갈등이 여전히 심한 구조인데 향교가 앞으로 이런 부분들에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시장으로서 살펴보겠다”고 인사했다.
이제만 취임 전교로부터 향교 임원들의 뜻을 모은 공로패와 『제27대 서승진 전교 3년의 기록』 등 정성을 담은 선물을 전달받고, 유림들로부터 꽃다발 등을 선물 받은 서승진 이임 전교는 이임사에서 “공자님의 가르침을 받들고, 향교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달려온 지난 3년의 임기(2023.3.15.-2026.3.16.)는 제 인생에서 가장 영광스럽고, 의미 깊은 시간이었다. 향교가 배우고 익히는 기쁨이 살아있는 공간이 되도록 교육청과의 협약을 통한 유아 인성·시민성 예절교육 프로그램 추진, 향교 미래의 지속적인 발전과 안정적인 운용을 위해 반드시 필요했던 유림회관 건립 계획 재검토 추진 등을 진행하는데 성심껏 도와주신 분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서승진 이임 전교로부터 향교기를 전수받은 이제만 취임 전교는 최종수 성균관장으로부터 전교 선임장을 수여받고, 약력 소개(인하대 공학석사 졸업, 인천광역시보건환경연구원에서 30여 년 재직 후 정년퇴임, 인하공전 겸임교수·인천향교 사무국장·유교신문 인천향교 주재기자·성균관 전학·성균관유도회총본부 감사 등을 역임) 및 꽃다발 증정을 거쳐 취임사를 시작했다.
“존경하는 유림지도자 여러분과 바쁘신 와중에도 이 자리를 빛내주신 내외 귀빈 여러분. 특히 유림의 수장인 최종수 성균관장님, 이권재 성균관유도회총본부 회장님, 이상호 유교신문사 대표님, (인천향교와 같은 지역에서 위치하며 협력하고 있는) 부평·강화·교동향교의 전교님 및 남녀 유도회장님들, 유정복 인천광역시장님과 이영훈 미추홀구청장님 모두 대단히 고맙습니다.
수백 년의 역사와 전통이 살아 숨쉬는 인천향교에서 선현들의 가르침을 이어받게 된 것을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함과 동시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우리 향교는 오랜 세월 지역의 교육과 문화를 이끌어 온 정신적 지주였습니다. 그러나 급변하는 현대 사회에서 전통예절과 도덕적 가치가 흔들리는 것이 작금의 현실입니다.
이제 향교는 단순하게 제례를 지내는 공간이 아니라 살아있는 교육의 장이자 지역민의 편안한 쉼터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 청소년 교육을 강화하고, 명륜학당을 확대 개편하여 요가, 탁구, 스마트폰 교실 등 지역민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겠습니다.
여기 계신 모든 분들이 힘을 모아 주시면 인천향교는 우리 지역사회의 진정한 정신적 뿌리로 거듭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의 여정에 여러분의 아낌없는 성원과 지도편달을 부탁드립니다.
끝으로 오늘 함께 해주신 모든 분의 가정에 공자님의 가르침과 같은 평안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최종수 성균관장은 축사에서 “작년에 통과한 성균관·향교·서원 지원에 관한 법률의 개정안을 작업 중이니 금년 3월, 4월에 꼭 이루도록 힘을 합해 달라”고 인사했다.
도성훈 인천광역시교육감은 축사에서 “1천 명이 넘는 학생들이 이 곳을 통해서 올바른 정신을 배울 수 있도록 많은 애를 써주신 것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AI시대에 필요한 능동적인 사고와 배움, 나의 고유성을 살린 나 다움과 인간다움의 유지를 위해 계속 고민하겠다”고 인사했다.
이영훈 미추홀구청장은 축사에서 “유림회관을 이렇게 멋있고 훌륭하게 건축하신 일은 길이 남을 사업이라고 생각한다. 이제만 전교님은 말할 필요도 없이 준비된 전교님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많은 활동을 기대한다. 인천향교와 5개 사업을 같이 하고 있는데 앞으로도 함께 하겠다”고 인사했다.
이상호 유교신문 대표는 축사에서 “이전에 교육감님, 서승진 이임 전교님, 이제만 취임 전교님과 교육사업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시간이 흘러 구체적인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 인천향교 유림회관은 향교재단과 향교가 긴밀히 협력하여 자체 자금으로 건축한 전국적인 모범 사례이다. 무궁한 발전을 기원한다”고 인사했다.
1시간 동안 진행된 행사 종료 후에는 서승진 이임 전교 및 이제만 취임 전교가 유림지도자, 인천지역 전교, 가족, 친구, 향교 임원 등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오찬을 함께 하며 못다한 이야기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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