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향교, 음력 2월 삭분향례 봉행 및 석전교육 실시
기장향교(전교 정종영)는 지난 3월19일 오전 10시 기장문묘에서 음력 2월 삭분향례를 봉행했다.
전일 내재한 김두호 국장은 대성전 월대에서 분향 시간이 변경됨을 고(告)하고, 명륜당 대청마루 중문에 향궤를 모셔 재숙(齋宿)했다.
이날 헌관은 정종영 전교, 집례 노경구 의전수석장의, 봉향 정철우 교화수석장의, 봉로 김장업 총무수석장의, 사고 손진용 재무수석장의가 각각의 소임으로 봉공했고 정순범 연락수석장의, 김치근 섭외수석장의, 구본명 총무장의, 김석준 연락장의가 참례해 공부자의 유업을 기렸다.
분향 후 유림회관에서 진행된 석전교육은 정종영 전교의 인사와 김두호 국장의 석전 전반에 대한 교육, 성인수 유도회 청년회장의 ‘석전홀기 정해’ 강의로 진행됐다.
정종영 전교는 인사말에서 “금일 분향례 봉행에 참례한 장의들에게 고마운 인사를 드린다. 유림이라면 유교의례에 항상 지대한 관심과 정성을 다해야 하나 작금의 현실을 보면 예에 미치지 못하는 경우를 많이 본다. 유림들께서는 보다 관심을 가지고 공부자의 학식 등 유업을 받들었으면 좋겠다. 아울러 오늘 실시되는 석전 교육에 귀를 기울이며 배우고 익혀 춘기석전에 임하는 자세 확립에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인사하고, 제관들에게 망기(望記, 분정기)를 수여했다.
김두호 국장은 석전교육을 통해 수서계(受誓戒, 제사를 지내기 며칠 전에 제관으로 임명된 사람들이 한 곳에 모여서 산재(散齋)와 치재(致齋) 중에 지켜야 할 일들을 다짐하는 의식, 나라에 대제(大祭)가 있기 이레 전에 조정의 백관이 임금 앞에서 맹세하던 일곱 가지 경계, 불음주(不飮酒), 불여훈(不茹葷), 부조상문질(不弔喪問疾), 불청악(不聽樂), 불행형(不行刑), 불판서형살문서(不判署刑殺文書), 불예예악사(不豫穢惡事)를 뜻함)와 축문, 석전 순서, 예찬 등을 강의했고, 성인수 기장향교유도회 청년회장은 석전 홀기 음독(音讀)과 정해를 강의했으며, 2차 교육은 석전 입제일에 실제 거둥(擧動) 등이 계획되어 있다.
오후에는 왕금자 여성회장, 성인수 청년회장, 노경구 의전수석장의가 김두호 국장의 지도로 예찬 관리와 시장보기 등에 수고를 다했다.
기장향교는 석전 전일(前日)에 행사장 정비와 희생을 점검하는 감생례(監牲禮)를 행하며, 제집사자를 비롯해 모든 유림이 병오년 춘기석전에서 공부자의 유업을 기리며 전통문화의 수호 및 전승과 계승에 정성을 다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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