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구향교, 전통혼례식 열어
옥구향교 앞 뜰에서 전통혼례식이 진행되고 있다.
옥구향교(전교 이연수)는 지난 4월8일 향교 경내에서 신랑 신재기 군과 베트남 출신인 웬티김압 양의 혼례식을 200여 명의 하객이 참석한 가운데 우리 고유의 전통혼례식으로 진행했다.
이날 올린 혼례는 우리 선조들로부터 물려받은 예법에 따라 엄숙 경건하게 진행됐다.
식전행사로는 신연자 단장이 이끄는 농악봉사단이 흥겨운 농악잔치를 베풀어 한층 식장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전통혼례는 크게 3개 분야로 구분돼 이뤄지며 먼저 의혼(議婚) 순서로 납체, 연길, 송복, 납폐의 절차를 거친 후 대례(大禮), 후례(後禮) 순으로 진행된다.
이날 행사는 대례로서 거례선언에 이어 ▲전안례(신랑이 신부 부모님께 기러기를 드리는 의식) ▲교배례(신랑 신부가 처음 인사를 올리는 예) ▲서천지례(합근례, 신랑 신부가 하늘과 땅에 행복한 부부가 되기로 서로 맹세하는 의식) ▲서배우례(신랑 신부가 서로 훌륭한 남편과 아내가 될 것을 서약하고 서약을 받아들이는 의식) ▲근배례(부부가 되었다는 선언적 절차) ▲성혼례 순으로 진행됐다.
이연수 전교가 주례를 맡고 행사 진행은 최경철 총무장의와 군산시 문화해설사인 신경애 씨가 맡았다.
이연수 전교는 주례사를 통해 "서로 상대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이해하면서 부부간의 일치를 이뤄야 한다. 양가 부모에게 항상 효도를 실천하는 부부가 되도록 노력하라"고 당부했다.
또한 "옥구향교는 어느 곳에 살든 누구나 전통혼례를 하겠다고 신청하면 무료로 전통혼례를 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 혼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문화 가정, 생활이 어려워서 혼례를 못하고 있는 가정, 그 외 회혼례 등 희망하는 모든 가정의 입장에 맞게 전통혼례를 봉사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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