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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행어사 리포트

산청군 단성면 배산서원 춘기 석향례 봉행

이의호 기자
2018.04.26·3분 읽기·조회 24

이경락 초헌관 이하 제집사와 참여 유림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허광영 대축이 문묘 밖에서 축문을 쓰고 있다.


양주호 집례가 헌관 이하 제집사를 문묘로 인도하고 있다.


초헌관이 찬인의 안내로 문묘의 제반 준비사항을 점검하고 내려오고 있다.


청향당 후손 남송 이인호 선생 저서 금언보전 기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강유위 선생 위손 대만대학교 강보연 교수 친필 휘호 '복원유교지본산'


경남 산청군 단성면 사월리 배산서원(경남문화재 제51호)은 지난 4월25일 오전 7시 춘기 석향례를 봉행했다.

앞서 24일 오후 4시 시작한 입재식에서는 원임 허권수 교수와 삼헌관, 대축, 집례와 제 집사들이 모여 원임 허권수 교수(경상대학교 명예교수)의 진행으로 개좌, 상호인사, 원임 인사, 헌관과 집사 분정, 분정기 작성, 축문 작성이 있었다.

익일 25일 오전 7시부터 진행된 석향례는 허권수 교수의 진행으로 개좌, 상호인사, 당임인사, 공자 진영을 모신 문묘와 도동사에 모셔진 퇴계·남명·청향당과 죽각 선생의 행적 소개, 3헌관과 집사 분정, 발표에 이어 대성지성문선왕 공자를 모신 문묘에서 석향례 봉행 후, 도동사에서 향례를 마치고 강당으로 이동해 기념촬영, 파좌의 순서로 진행됐다.

석향례는 초헌관 이경락(진성이씨 대종회 회장), 아헌관 김수만, 종헌관 김승만, 집례 양주호, 대축 허광영,  찬인 이용섭, 사준 문재철, 봉향 이창환, 봉로 서정현, 봉작 조현제, 성석기, 찬창 문영환, 학생은 성균관 부관장 심동섭, 정계택, 이도기, 이풍호, 이동숙 유림이 각각 역할을 맡아 엄숙하게 봉행됐다.

산청 배산서원은 600여 전 합천이씨 청향당과 퇴계, 남명과의 만남과 우정이 오늘날까지 이어져 안동의 퇴계 후손들이 해마다 이곳을 찾아 헌관과 유생으로 직접  석향례에 참여하고 있다.

대성지성문선왕의 진영을 모시고 있는 배산서원 문묘는 구한말 유학자 이병헌(1870-1940) 선생이 중국 곡부의 연성공부에 직접 찾아가서 받아온 공자 진영이 모셔진 곳으로 소중한 문화재로 평가받고 있다.

도동사에는 '三更四同之友'라 일컫는 청향당 이원과 그의 절친한 친구인 퇴계 이황, 남명 조식, 족질 죽각 이광우를 모시고 있고 강당에는 청말 중국의 3대 지도자로 변법자강운동가이며 공양학자인 강유위 선생의 친필 휘호인 배산서당 현판과 배산서당기가 소장돼 있다.

또한 진암 이병헌 선생이 유학을 명분으로 중국을 수차례 드나들면서 상해 임시정부에 독립자금과 독립운동을 도우면서 서로간 교분이 깊었던 임시정부의 백범 김구 선생, 독립운동가 성재 이시영 선생, 독립운동가 우천 조완구 선생의 낙성축문과 독립운동가이며 학자인 백암 박은식 선생이 보내온 배산서원연기설 편액이 소장돼 있다.

외삼문 밖에는 2003년 강유위 선생의 위손 강보연(당시 대만대학 교수) 교수의 휘호 복원유교지본산 이라는 비석이 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