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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행어사 리포트

거창 성천서원 동춘당 송준길 선생 춘향례 봉행

이점국 기자
2018.05.29·2분 읽기·조회 34

성천사 향례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경남 거창 성천서원(星川書院 원장 김순현)은 5월29일 오전 10시 성천사에서 향중 유림, 은진송씨, 지역민 등 40여 명이 참례한 가운데 향례를 봉행했다.

이날 제향은 전폐례·초헌례·아헌례·종헌례·음복례·망료례 순으로 진행됐다.

초헌관은 송용순 동춘당종중 도유사, 아헌관은 하호용 유림, 종헌관은 김영준 유림, 제패는 김영석 성천서원 유사, 축은 강원석 유림, 집례는 이점국 성균관청년유도회중앙회 내무부회장, 찬인은 송만순 본손, 사준은 송영진 본손, 봉향봉로는 송용규 본손, 봉작은 송동섭 본손이 맡았다.

성천서원 내 성천사는 동춘당 송준길(1606~1672)의 위패를 모신 사우이다.

동춘당 송준길은 율곡과 사계의 문인으로 학문에 뛰어나서 문묘에 배향됐다. 병자호란 뒤 북상면 월성리에 와서 초당을 짓고 1년을 거처했으며 이 곳에서 제자들을 가르쳤다.

1703년 함양군 안의에 당시 안음현감 정중만이 성천서원을 건립했다가 1844년 경 현재 거창 월성에 옮겨 지었다. 대원군 서원 훼철령(1868)으로 훼철되고 가까이 있던 월성초당도 6.25 동란 때 불탔다.

그 후 누차에 걸쳐 서원 복원론이 대두되다가 1999년 향중 유림의 정기총회에서 중건 논의 끝에 만장일치로 찬동을 받아 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

행정 지원과 대전 본손 협찬을 받아 향중 유림들의 동참으로 옛터인 월성초당에 부지를 정해 가당과 사우를 2000년 4월 완공하고 매년 음력 4월15일에 향사를 올리고 있다.

성천서원은 강당 1동과 사우(성천사) 1동, 유허비 1점이 있다. 1977년 초당계에서 서원터에 동춘송선생월성초당유허비를 세웠다.

서원훼철 전 1716년에 충헌공 이숙(전경상도관찰사)을 추배하고 1811년 문원공 송명흠을 추배했다가 2000년부터 폐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