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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행어사 리포트

삼척향교 '인문학반 유교문화 유적지‘ 현장탐방

전남표 기자
2018.06.30·5분 읽기·조회 10

 

 

양반 촌(村) 무섬마을 탐방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무섬마을 내성천 외나무다리 건너기 체험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소수서원과 선비촌 탐방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삼척향교(전교 정수철)는 문화재청, 강원도, 삼척시가 지원하고 삼척향교가 주관하는 '살아 숨쉬는 향교·서원 만들기 사업인 ‘인문학반 유교문화 유적지’ 현장탐방을 실시했다.

 

삼척향교가 주관하는 '향교·서원 만들기' 교육사업 일환으로 지난 6월28일 인문학 수강생 36명이 한국정신문화 창출지 소수서원과 선비촌, 중요민속 문화재 제278호인 무섬마을,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을 탐방했다.

 

탐방단은 오전 8시 향교에 도착해 정수철 전교의 인사말과 정연만 사무국장의 안전사항을 듣고 출발했다.

 

첫 탐방지로 경북 영주시 문수면에 소재한 중요민속 문화재 제278호인 무섬마을을 탐방했다.

 

무섬마을에 도착해 문화관광해설사의 안내로 해우당 고택(경상북도 민속문화재 제92호), 만죽재 고택(경상북도 민속문화재 제93호), 내성천에 있는 나무로 만든 외나무다리 등 10여 동 건물과 터전을 둘러봤다.

 

무섬마을은 조선 중기 17세기 중반 입향 시조인 박수(朴燧)와 김대(金臺)가 들어와 자리를 잡은 반남박씨와 선성김씨의 집성촌으로 유서 깊은 전통마을이다.

 

일제 강점기에 뜻있는 주민들이 건립한 아도서숙은 항일운동이 지역 구심체 역할을 한 곳으로 우리나라 독립운동사에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는 마을이기도 하다.

 

무섬마을은 물 위에 떠 있는 섬을 뜻하는 순수 한국어 이름 수도리(水島里)라고 한다. 삼면이 내성천과 접해 있고 전형적인 물도리 마을로 마을 앞을 돌아나가는 내성천은 맑고 잔잔하고 산과 물이 태극모양으로 서로 안고 휘감아 돌아 산수의 경치가 절경을 이루는 마을이다.

 

현재 마을에는 해우당 고택과 만죽재 고택 등을 비롯하여 규모가 크고 격식을 갖춘 口자형 가옥, 까치구멍집, 겹집, 남부지방 민가 등 다양한 형태의 구조와 양식을 갖추고 있어 전통주거민속 연구의 귀중한 자료로서 가치를 지니고 있서 국가민속문화재 제278호로 지정됐다.

 

두 번째 탐방지로 ‘한국정신문화 창출지 소수서원과 선비촌’을 찻았다.

 

소수서원은 우리나라 최초의 서원이다. 풍기군수 신재(愼齋) 주세붕(周世鵬) 선생이 고려 말 유현(儒賢)인 안향(安珦) 선생 연고에 중종 37년(1542년) 사묘(祠廟)를 세워 안향의 위패를 봉안, 다음해 학사(學舍)를 건립 백운동서원(白雲洞書院)을 창건한 데서 비롯됐다.

 

퇴계(退溪) 이황(李滉) 선생이 풍기군수로 재임하면서 나라에 건의, 명종 5년(1550년)에 소수서원(紹修書院)이라는 현판을 하사받으면서 우리나라 사액서원(賜額書院)의 효시(嚆矢)가 됐다.

 

소수서원(紹修書院)에 주향(主享)된 회헌(晦軒) 안향(1243~1306)은 도첨의 중찬(都僉議 中贊)을 거치며 문교진흥에 전력한 한국 최초의 주자학자이다. 동방 신유교(新儒敎)의 비조(鼻祖)이며 경내에는 국보와 보물들이 전시돼 있다.

 

그리고 백운동(白雲洞) 경(敬)자 바위에 새겨 있는 백운동 글씨는 퇴계 이황 선생 글씨로 전해온다. 경(敬)자는 신재 주세붕 선생이 써서 색을 입힌 것으로 신재집에 전해오며 유교의 근본사상인 경천애인(敬天愛人)의 머리글자이다.

 

세조 3년(1457년) 10월 단종 복위 거사 실패로 이 고을 순흥 사람들은 '정축지변(丁丑之變)'이라는 참화를 당했다. 그때 수많은 사람이 죽어 피가 죽계를 따라 10여리 흘러가 멎은 곳을 지금도 “피 끝” 마을이라고 부른다.

 

참화에 희생된 도호부민의 시신이 죽계천에 수장돼 밤마다 억울한 울음소리를 듣게 되자 당시 주세붕 풍기군수가 각(刻)한 글씨에 영혼을 달래기 위해 붉은 칠을 하고 정성들여 제사를 지내니 그 후 울음소리가 그쳤다고 하는 전설이 지금도 전해오고 있다.

 

세 번째 탐방지로 봉화군 춘양면에 소재한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을 찾아 둘러보고 모든 일정을 마무리했다.

 

인문학반 현장 탐방을 마무리하면서 정수철 전교는 "바쁜 일상 가운데 시간을 내 참가해 준 인문학반 수강생들께 감사하다"며 유교문화 대중화를 위한 결속을 다짐하고, "사문진작을 위해 수강생이 정진해야 한다. 우리 유교문화를 잘 보존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