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서원, 국가권익위원회에 원상복구 청원서 제출
<span style="color: rgb(105, 105, 105);">1,636명의 시민들 서명 받아 강력히 고충 호소</span>

청원서를 들고 있는 도봉서원 이병준 원장
1,636명의 시민들 서명 받아 조속한 원상복원 촉구
사단법인 도봉서원(원장 이병준)은 지난 9월23일 오후 2시 국민권익위원회에 서울 유일 사액서원인 도봉서원을 조속히 원상 복구해 달라는 강력한 청원서를 제출했다. 첨부서류로는 등기부등본, 이율곡 도봉기, 상량문, 진정서, 탄원서, 서울시장 답변서, 학술조사복원종합계획서, 발굴조사보고서 등이 첨부됐다. 도봉서원은 청원서를 제출하기 전에 서울특별시에 여러 차례 민원을 제기하고 방문 청원했으나 지난 8월 28일 ‘건축문화재심의위원회의 결론을 근거로 현재로서는 도봉서원 복구에 타당성이 없다’는 통보를 받았다. 이에 울분한 서울시민과 도봉서원 관계자들의 관심 속에 긴급 이사회를 여러 차례 개최해서 대응방향을 논의한 결과 단계적으로 대응하기로 하고 먼저 국가권익위원회에 청원을 제출하게 됐다. 한편 서울의 유일 사액서원인 도봉서원은 1573년 도봉산 아래 폐허된 영국사 터에 양주목사 남언경이 정암 조광조 선생의 학문적 사상과 덕행을 기리기 위해서 지은 서원이라는 전거가 있고, 율곡 이이 선생도 1579년에 도봉기를 통해 자세한 문헌으로 남겼다. 또한 만취공(휘 오억령)의 만취문집 상량글 3편에 도봉서원 사우 상량글과 상량시(동·서·남·북·상·하)가 지금까지 면면히 전해 오고 있다. 임진왜란 때 소실되어 1608년(선조41년)에 중건됐다. 숙종 22년에 우암 송시열을 병향했다. 그 후 대원군의 서원철폐령으로 훼철되어 양주, 포천, 파주 등지의 유림들 성금으로 제단을 세워 제향을 모시다가 6.25때 소실됐다. 1971년 ‘도봉서원재건위원회’(양주향교 남궁복 발의)를 구성해서 서원 경내에 사우를 세워 춘추로 440여년 동안 제향을 봉행해 왔다. 1983년에 서울시 기념문화재 28호로 지정되기도 했다. 2012년 도봉서원 복원을 전제로 헐고 발굴조사를 실시했다. 지금은 잡초만 무성하다. 이병준 도봉서원 원장은 “서울시는 역사를 왜곡하고 사실을 부인하면서 서원이 있었다는 건물배치도 및 장대석 등 유구가 나온 것을 묵살하고 있다. 지난 2013년 9월 12일 오후 박원순 시장은 도봉구 대강당에서 구민들에게 공약으로 도봉서원을 지어주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도봉서원 문화가 440여년이나 지속돼 왔는데 복원불가라는 결론은 도저히 믿을 수 없는 처사다”라고 울분을 토했다. 김동대(전 성균관 총무처장) 도봉서원 이사도 “심의는 심의일 뿐이다. 관계기관과 협력을 증진해서 도봉서원이 조속 원상 복구되도록 심혈을 기울이자”라고 덧붙였다.
한편 오는 10월3일 오전에 정암선생과 우암선생의 추향제가 봉행된다. 도봉서원에 대한 안내는 사단법인 도봉서원이나 전화(02-3402-5678)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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