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암행어사 리포트

문경향교, 공기 2569년 추기석전 봉행

오현주 기자
2018.09.12·2분 읽기·조회 19

추기석전을 마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문경향교(전교 이동진)는 9월12일 공부자탄강 2569년 8월 상정일을 맞아 향교 대성전에서 지역 유림 1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유교 최대의 행사인 추기석전을 봉행했다.

초헌관은 고윤환 문경시장, 아헌관은 김인호 문경시의회 의장, 종헌관은 남춘수 유림, 분헌관은 권영하, 이규정 유림이 맡았다.

전홍석 의전수석장의의 사회와 홍만부 총무수석장의의 창홀에 따라 전폐례, 초헌례, 아헌례, 종헌례, 분헌례, 음복수조례, 철변두, 망예례 순으로 전통예법에 따라 진행됐다.

초헌관의 첫 잔인 예제를 올리고 축관 조시원 장의의 독축으로 만세종사이신 공부자와 여러 선현께서 인류의 역사와 문화에 끼친 위대한 덕을 기리고 인성의 모태인 인의예지신을 이 땅에 실현하는 각오를 다졌다.

고윤환 문경시장은 “석전은 단순한 유교의 행사가 아니라 면면히 이어오는 우리 고유의 의례이고 계승발전시켜야 할 전통문화이다. 임기 내에 유교문화회관을 반드시 건립하겠다”고 다시 한 번 약속하면서 석전에 참석한 지역 유림을 격려했다.

또한 “문경향교에서 추진하고 있는 유교아카데미는 지역문화의 위상 제고와 문희경서의 영예를 재현하는 훌륭한 사업으로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며 시민 다수의 참여를 당부했다.

아헌관으로 헌작한 김인호 문경시의회 의장은 “공부자를 기리는 석전에서 헌작할 기회를 갖게 된 것을 크나큰 영광으로 생각한다. 지역 유림의 의견을 경청하여 의정에 반영하고 유림활동을 의회 차원에서 적극 돕겠다”고 약속했다.

문경향교에는 공자를 비롯한 5성과 송조 4현, 우리나라 18현 등 27분의 위패가 봉안돼 있다. 음력 2월 상정일과 8월 상정일에 1년에 두 번 석전을 봉행하고, 매월 초하루와 보름에 분향례를 올리고 있다. 예산을 확보하는대로 내년부터는 공부자탄강일과 서거일에 알묘례와 헌다례를 봉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