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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행어사 리포트

제주향교, 전통 수연례 개최

김익선 기자
2018.12.24·2분 읽기·조회 33

강성호·고광옥 부부의 팔순 수연례를 마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제주향교(전교 부성종)는 ‘2018 문화재청 제주특별자치도 향교·서원문화재 활용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12월22일 오전 10시 명륜당에서 제주시 애월읍 봉성리 강성호(80세) 훈장과 부인 고광옥(80세) 여사를 모시고 ‘전통수연례’를 거행했다.

부성종 전교는 "문화재 활용프로그램 중 수연례 행례 첫 대상자로 강성호 훈장 부부를 모시고 행사를 치르게 되었다"며 전통 수연례의 의미와 헌수절차를 설명하고, "앞으로 이러한 수연례 행례를 향교 특화사업으로 계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익석 제주향교 사무국장이 사회를 맡은 이날 수연례는 ▶개식 ▶오찬 ▶약력소개 ▶헌수 ▶하사 ▶축사 ▶축가 ▶케이크 점화 및 커팅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강성호 훈장의 팔순 생신일로 더욱 뜻 깊은 행사가 되었으며, 행사장에는 강성호 훈장의 장남 강형주(52세), 며느리 이유정 부부와 자녀, 손자, 조카 등 가족 20여 명과 제주향교 진용일 원로회장, 고한구 반수, 강기훈 원로, 현창립 원로, 고한종 지회장협의회장, 지회장 10명, 지역 주민 및 관광객 등 100여 명이 참석해 만수무강을 기원했다.

특히, 이날 전통 수연례는 헌수절차를 전통방식으로 진행했으며, 강성호 훈장 내외에게 큰아들 부부, 자녀, 손자, 조카, 친지 등 가족들이 지금까지 낳아주시고 길러주신 부모님에 대한 고마움과 만수무강을 기원하는 술을 올리고 큰절을 하는 의식으로 거행했다.

식전 행사로 국악 ‘연희단(대표 고석철)’에서 부혜미 단원이 가야금을 연주하고, 가족들이 헌수를 행할 때 한춘자 명창이 권주가를 부르면서 흥을 돋웠다. 또한 ‘백록예술단’ 여성 단원 4명이 부른 우리 민요 ‘서우제소리’, ‘느영나영’ 등의 축하노래 소리에 따라 가족들과 축하객들이 행사장 중앙으로 나와 덩실덩실 춤을 추는 등 강훈장의 장수를 축하했으며, 흥겨운 사물놀이 공연으로 행사의 막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