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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행어사 리포트

상주향교, 전통혼례식 거행

손경수 기자
2019.03.12·2분 읽기·조회 19

상주향교 명륜당에서 전통혼례가 진행되고 있다.

 

상주향교(전교 금중현)는 지난 3월9일 오후 2시 명륜당에서 김명희 교육원장의 집례로 전통혼례를 가졌다.

그 동안 여건이 여의치 않아 혼례식을 올리지 못하고 30여 년을 살아오던 신랑 정상호(63세) 씨와 오미은(57세) 씨의 뒤늦은 혼례식으로, 신랑과 신부에게는 특별한 의미가 있었다.

두 사람은 어려운 형편에서 혼인의 기회를 놓치고 부부로 살아오면서 자녀들을 훌륭히 키워 모두 가정을 이루게 했으나 마음속에는 항상 안타까움과 미안함을 품고 살아왔으며 하나의 한으로 남아 있었다.

이에 신랑 정상호씨의 큰 누나가 동생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에 적극 권유해 이뤄졌으며 아들, 딸, 며느리, 사위 등이 함께해 축하했다.

이성애 성균관여성유도회 상주시지회 회장 등 회원들이 혼례를 도왔으며 금중현 상주향교 전교도 축하 인사를 전했다.

한편, 김명희 교육원장은 주례사에서, “신랑은 새신랑이 되었으므로 지금부터 30년 동안 새신랑으로서 새로운 인생을 살아가도록 당부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