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양향교, 벽안의 학생들 향교 문화체험으로 보람 한아름

복인규 전교가 미국 학생들에게 환영사를 하고 있다.

학생들이 향교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선물받은 부채에 전하고 싶은 말을 써서 보여주고 있다.

여학생들이 다례체험 교육을 받고 있다.

언양향교 전교와 양교 교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향교문화체험을 마치고 미국 학생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언양향교(전교 복인규)는 지난 3월25일 오후 2시부터 2시간 30분 동안 미국 오리건주(U.S. Oregon state) Athey Creek Middle School 학생과 인솔 교사에게 유교문화체험 교육을 했다.
언양중학교(교장 장항규)의 미국 자매학교 3학년 학생 24명과 인솔교사 2명이 유교 문화체험을 위해 향교를 찾았으며, 언양중학교 교장과 교사, 학생들도 호스트로서 미국 학생들과 같이 유교문화체험에 동참했다.
미국 학생들의 언양향교 유교문화체험은 학생을 2개 조로 편성해 한복 입기, 향교 소개 및 명륜당 예절 수업, 다례 수업, 부채 선물 전달의 순서로 진행됐다.
미국 학생들은 오후 2시 향교에 도착해 예절사의 도움을 받아 한복으로 갈아입었다. 한복을 입은 미국 학생들은 비록 서툴게 입었지만, 만족스러운 표정이었고, 한복을 입은 자신의 모습을 사진에 담느라 여념이 없었다.
한복을 입은 양국의 학생들은 향교의 외삼문인 입덕문(入德門) 앞에서 복인규 전교의 환영사를 들은 후 기념촬영을 했다.
복인규 전교는 “Athey Creek Middle School 학생과 언양중학교 학생 여러분의 우리 향교 방문을 환영한다. 짧은 시간이지만 체험을 통하여 한국의 전통문화를 이해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환영사를 했다.
기념촬영 후에는 2개 조로 나눠 향교 이해 교육과 다례체험이 진행됐다.
향교 소개 및 명륜당 예절교육은 강준상 의전수석장의와 임종태, 김금화, 이영숙 예절사가 맡았다.학생들은 명륜당 앞마당에서 향교란 어떤 곳인가, 향교의 공간구조, 언양향교의 내력, 향교 출입법에 대한 설명을 듣고 동입서출과 계단 오르기를 하면서 내삼문을 통해 대성전으로 이동하여 봉안 인물 25위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대성전을 둘러본 후에는 명륜당 대청마루에서 공수법과 배례법 등 전통인사 예절에 대한 설명을 듣고 큰절하기 실습을 했다.
다도 체험은 다례실에서 전옥숙, 주은숙, 채현주, 송순자 예절사가 맡아 진행했다. 체험 내용은 다례실 출입법, 방석 앉기, 다도의 유례, 차 마시기의 내용으로 이뤄졌다. 학생들은 조심스럽게 차를 따르고 마시는 모습을 보이며 체험에 열중했다.
체험 교육이 끝난 후 유림회관 강당에서 언양향교가 준비한 부채를 학생들에게 선물로 주고, 양교 학생들은 선물로 받은 부채에 호스트와 게스트의 입장에서 서로에게 하고 싶은 말, 향교에서의 체험 소감을 써서 교환했다.
미국 학생 대표 Colin Mason은 “저는 유교에 대해서 아주 조금밖에 몰랐다. 향교 체험 후 유교에 대해서 많이 알게 되었다. 언양향교는 깨끗하고 아름답다. 한국의 차(green tea)는 맛이 묘하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언양중학교 박세림 학생회장은 “미국 친구들에게 유교와 한복에 대해서 잘 알려주고 싶었다. 보람 있는 시간이었고 참 좋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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