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암행어사 리포트

전주향교 유교아카데미 특강 열어

김근중 기자
2015.02.12·2분 읽기·조회 14

 김춘원 전주향교 전교가 강독을 하고 있다.

 

권병로 군산대 국문학 교수가 강의를 하고 있다.

 

전주향교(전교 김춘원)는 지난 2월4일 문화관에서 50여 명의 유림들이 참석한 가운데 유교아카데미 1차 마지막 시간을 열었다. 1교시는 김춘원 전교가 전주향교지에 수록된 송조육현, 중국 칠현 약사를 강독하고, 2교시는 권병로 군산대국문학 교수가 '전라도 방언과 문화'라는 주제로 특강을 했다.

권병로 교수는 "방언은 어느 지방에서 쓰는 사투리를 말하는데 표준어에 대비되는 용어로 교양이 없고 세련미가 없는 투박한 말이라고 인식하고 있으나 이는 잘못된 생각이다. 국가가 교육 방송 출판 등 공적으로 제정하여 만든 말로 서울 방언을 표준어라고 했으나 문학이 다 표준어로만 쓰여진 것은 아니다. 그 지방의 말이 그대로 살아 있는 민요나 전설 등은 구비문학의 전형이다. 판소리 발상지인 전북은 사설 자체가 전라도 방언으로 구성되어 있어 감칠맛을 더해 주고 있고, 소설로는 <천하태평춘>, 최명희가 쓴 <혼불>이 잘 표현되어 있으며, 시로는 '고라실의 안과 밖'이 김제 지역의 사투리를 총 망라해서 쓰여진 흙냄새가 물씬 풍기는 역작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