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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행어사 리포트

울산향교, 유림독립항쟁 파리장서 100주년 기념행사 개최

신정준 기자
2019.04.17·3분 읽기·조회 27

지역 원로들과 일반 시민들이 자리를 가득 메우고 있다.

 

이동필 전교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송용수 교화수석이 파리장서 요약을 낭독하고 있다.

 

청원문 앞에서 만세 삼창을 하고 있다.

 

식전행사로 공연을 하고 있다.

 

울산향교(전교 이동필)는 4월17일 명륜당 앞뜰에서 유림독립항쟁파리장서 100주년 기념행사를 가졌다.

국회의원과 지역 정치인을 비롯한 원로 유림과 울산향교 장의, 일반시민 250여 명이 참석했다.

'유림독립항쟁파리장서운동'이란 전국 유림들이 3.1독립운동에 적극 호응해 1919년 4월 유림대표 137명이 서명한 2,674자에 달하는 장문의 조선의 독립청원서를 파리강화회의에 보냈고, 이를 주도한 유림 500여 명이 일제로부터 옥고를 치르는 등 많은 탄압을 받았던 독립운동이다.

이날 행사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영상메시지를 보냈고, 이채익 자유한국당 국회의원, 황세영 울산광역시의회 의장, 정몽주 울산광역시장특보, 박태환 중구청장, 이동권 북구청장, 신성봉 중구의회 의장이 참석해 축사를 했다.

이외에도 엄주환 성균관 부관장, 이세걸·안향원 원임 전교, 고종용 구강서원보존회 이사장 등 많은 원로들이 참석했다.

행사순서는 국민의례, 문묘배례, 이동필 전교 인사에 이어서 내빈축사, 송용수 교화수석장의 파리장서요약서 낭독, 이세걸 전 성균관 부관장, 파리장서기념비건립추진원원회 발기문 낭독, 엄주환 성균관 부관장의 만세삼창, 청원문 앞 기념촬영, 행진으로 진행됐다.

특히 요약서 낭독은 울산에서 유일하게 서명한 유림 이규련 선생의 현손 이석환씨가 독립청원서를 낭독하려고 했으나 건강상의 문제로 참석치 못해 많은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이동필 전교는 인사말에서 “유림정신으로 국가와 나라가 어려울 때 앞장서서 독립항쟁을 한 정신을 길이 보존하기 위해서 기념비를 건립하기로 했다. 늦게나마 조국 독립에 헌신했던 유림독립지사들의 행적을 조사ㆍ발굴하여 선양함으로써 선비정신을 되살려 유림의 총화단결을 바탕으로 사회의 원로로서의 임무를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이세걸 전 성균관 부관장은 파리장서기념비건립추진원회 발기선언문에서 “전국에 파리장서기념비가 1972년 장충동기념비로 시작하여 11개가 건립되어 있다. 울산에서 파리장서에 참여하고 서명하여 우리 고장을 빛낸 숭고한 애국정신을 본받을 수 있는 기념비가 반드시 건립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참관한 유림을 비롯한 시민들은 파리장서정신에 많은 관심을 표명하며 전시관을 관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