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암행어사 리포트

양주향교, 공기 제2570년 추기석전대제 봉행

이욱균
2019.09.09·2분 읽기·조회 19

추기석전을 마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양주향교(전교 이을규)는 지난 9월7일(음력 8월9일) 김재만 성균관 부관장, 김원태 양주향교 부전교, 김영규 양주시 유도회지부장, 함영호 남양주시 유도회지부장, 김완경, 박용욱, 백승우, 정호택, 김경선, 김재훈 등 원로, 장의, 유림, 남녀 유도회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기 제2570년 추기석전대제를 봉행했다.

이날 석전의 초헌관은 양주향교 원로 박용욱, 아헌관은 양주향교 원로 정호택, 종헌관은 성균관 부관장 김재만, 동종향헌관은 양주향교 장의 박성복, 서종향헌관은 양주향교 장의 마점용, 집례는 임병기 양주향교 의전수석장의가 각각 맡아 엄숙하게 봉행했다.

이날 행사는 초원관이 향을 피우고 폐백을 올리는 전폐례를 시작으로 5성위 앞에 첫 잔을 올리고 축문을 읽는 의식인 초헌례에 이어 아헌례, 종헌례, 분헌례, 음복례, 철변두 등의 의식을 거친 뒤 폐백과 축문을 불살라 재를 땅에 묻는 망요례까지 유교 제례순서에 따라 옛 모습 그대로 재현됐다.

이날 이을규 전교는 인사말에서 “오늘 제13호 태풍 링링의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추기석전 제향행사에 헌관을 맡아주신 김재만 성균관 부관장 외 원로, 유림 여러분 수고 많이 하셨다. 오늘 성현의 학덕을 승모하고 아름다운 전통을 이어가기 위해 참여해 주신 유림 여러분께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양주향교는 두 번의 전란으로 소실된 아픈 역사를 가지고 있다. 한 번은 임진왜란 때이고 또 한 번은 6.25 한국전쟁 때이다. 기록물은 소실됐고 폐허가 되어 있는 상태에서 온 유림의 열망으로 1958년 9월3일 대성전과 동무, 서무를 복원해 위패을 봉안하고 석전을 봉행하고 있다.

금년은 복원 후 61주년이 되는 해로 1983년에는 명륜당을 복원했고 1997년에는 교직사를 개축했다. 2017년에는 규모는 작지만 교육장을 새롭게 짓고 향교를 개방해 교육이 시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