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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행어사 리포트

연천향교, 공부자 탄강 2570주년 석전대제 봉행

관내 유림, 주민 등 100여 명 참석

이준용 기자
2019.09.27·2분 읽기·조회 11

윤용선 찬자가 초헌관을 인도하고 있다.

 

헌관들이 문묘를 향해 4배하고 있다.

 

석전대제 봉행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연천향교(전교 윤경보)는 공부자 탄강 2570년을 맞은 지난 9월25일 오전 11시 공부자 탄강을 기념하는 석전대제(釋奠大祭)를 봉행했다.

석전대제는 대성지성문선왕 공자를 비롯한 안자, 증자, 자사, 맹자 등 5성과 신라의 설총, 최치원, 중국 송나라의 정호, 주희, 고려의 안향과 정몽주, 조선조의 선현 14현 등 25위를 모시고 제향을 올리는 큰 행사이다.

이날 석전대제의 초헌관은 윤경보 연천향교 전교, 아헌관은 안선근 연천대광초등학교 교장, 종헌관은 이만덕 연천향교 원임 전교, 집례는 김유학 장의, 대축은 이종인 감사가 맡았다. 동분헌관은 어광문 유도회장, 서분헌관은 고희상 청년회장이 맡았고 원로 유림을 비롯한 100여 명이 참석해 공자 탄신일을 기렸다.

연천 지역에서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발생으로 모든 공개행사가 취소되어 석전대제 역시 취소해야 하는 것이 옳지 않겠느냐는 여론도 있었지만 1년에 한 번 있는 행사이고 더욱이 연기를 할 수 없는 행사이니만큼 유림들과 인근 주민들이 조촐하고 조용하게 치르는 조건으로 행사를 마쳤다.

석전은 전폐례, 초헌례, 아헌례, 종헌례, 분헌례, 음복례, 망요례 순으로 진행됐으며 봉행을 집행하는 모든 유림들은 경건하고 엄숙한 가운데 진행됐다.

연천향교 윤경보 전교는 인사말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온 나라가 뒤숭숭하지만 행사를 연기할 수는 없어서 석전대제를 치르게 되었다"고 말하고, "잊혀져 가는 소중한 문화유산은 우리 스스로가 지켜가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