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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행어사 리포트

경상남도 유림지도자 연수 실시

김영혜 기자
2019.10.05·3분 읽기·조회 13

한기인 경남향교재단 이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규윤 경남전교협의회 회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경상남도향교재단(이사장 한기인)은 10월4일 오전 10시 경남 사천시 남일대리조트 회의실에서 경남유림지도자 120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림지도자 연수를 실시했다.

 

강원석 사무국장의 사회로 진행된 유림지도자 연수는 개회선언, 국민의례, 문묘향배, 윤리선언문 낭독, 경남향교재단 한기인 이사장 인사, 이규윤 경남전교협의회장 축사, 이원기 성균관유도회 경남도본부회장의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한기인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먼 길 오시느라 수고하셨다. 태풍 미탁으로 인해 행사를 걱정했는데 날씨가 쾌청해서 좋다. 경남 유림의 발전을 위해 향교와 유도회 두 바퀴 수레가 잘 굴러 한마음으로 나가자. 유림의 사명인 도의 실천, 윤리를 바로잡아 사회 안정을 위해 노력해야겠다. 특히 경제가 어려운 지금 향교 운영에 애로가 많을 줄 안다. 애로사항을 함께 걱정하여 위기를 극복하자”고 말했다.

 

이규윤 경남향교 전교협의회장은 축사에서 "10월2일 시도전교협의회장 회의가 있었다. 이날 회의에서는 유교박물관 토지보상금 문제의 흑막을 밝혀 조기 종결하자고 했다. 유림은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다져 한마음이 되어야 한다. 삼천포의 풍경에 흠뻑 취하고 가시면서 진주 유등 축제도 즐기시라“고 말했다.

 

이원기 성균관유도회 경남도본부회장도 축사에서 유림이 한마음으로 유림 발전을 이루자고 강조했다.

 

이상필 경상대 교수는 '대소헌 조종도의 학문과 삶의 태도'라는 주제로 대소헌의 생애와 교우, 사제 간의 사우연원을 밝히며 그의 학문과 삶의 태도에 대해 강의했다.

 

대소헌은 정유재란 때 황석산성에서 장렬히 전사할 때에도 웃음을 머금고 칼날을 받았다고 기록되어 있으며 기축옥사에 관련되어 옥에 갇혀서도 크게 웃으며 지낸 일화는 유명하다.

 

대소헌은 총명한 두뇌를 타고 난데다 좋은 스승과 벗들을 만나 학문이 무르익었으며, 학문 또한 ‘학교책’, ‘창의문’ 등으로 사회적 실천과 깊은 관련이 있다. 이런 대소헌의 대범하고 호방한 삶의 태도와 학문의 역량에 의해서 후인의 추앙을 받을 수 있었다.

 

오후에는 '경상우도의 유맥'이라는 주제로 한국선비문화연구원 김경수 박사의 강의가 이어졌다.

 

김 박사는 경남유학의 특징적인 면모는 바로 불의에 저항하여 싸우는 저항정신이라며 이를 시기별로 개략해 살펴봤다. 무엇보다도 남명 사상을 이어 받아 불의에 저항하는 의리정신을 크게 꼽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