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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행어사 리포트

한중 삼천년 시가교류 국제학술대회 개최

이지은 기자
2015.06.25·3분 읽기·조회 23

발표자와 진주향교 임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천진 문묘에서 진주향교 유림들이 분향하고 있다.

 

지난 6월20일 중국 천진에 있는 남개대학에서 ‘한중 삼천년 시가교류’ 국제학술대회가 열렸다.

중국 남개대학문학원과 한국 열상고전연구회, 연민학회 공동 주관으로 개최된 학술대회에서는 허권수 경상대 교수의 ‘연민 이가원의 한국 시가 정리 공적’, 윤호진 교수의 ‘한중 추흥팔수시 비교연구’, 허경진 연세대 교수의 ‘한국인이 편집해 중국에 전달한 한국시선집’, 심경호 고려대 교수의 ‘조선의 과시와 운서’, 구사회 선문대 교수의 ‘중국의 시가 양식과 한국의 주체적 변용’, 구지현 교수의 ‘조선의 시를 중국에 소개한 자하 신위의 논시절구’, 조계 중국 남개대 교수의 ‘중조 삼천년 시가 교류의 10종’, 풍대건 교수의 ‘중조 삼천년 시가 교류 계년 문헌 수거고설상’, 손위국 교수의 ‘박규수의 양차연행 및 그 사상의 선변’, 이종훈 연변대학 교수의 ‘약담 조선과 명청의 시가교류’, 서동일 교수의 ‘조선 연행사신 안중의 관우형상’ 등 15명 한중 저명학자들의 논문이 발표됐다. 

이번 학술대회를 계기로 한중간 학자들의 유대관계가 더욱 증진돼고, 많은 시가문(詩歌文) 발굴과 양국 간의 학문교류에 획기적인 발전이 예상된다.

허권수 경상대 교수는 “연민 이가원 선생은 이전에 나와 있던 시화(詩話)를 종합 정리해 수정하고 자신이 창작한 시화를 더 첨가하여 『옥류산장시화』를 지었다. 수천 년 한국 시화를 정리한 공적도 있지만, 일제강점기 해방 이후 한시계(漢詩界)의 경향과 활동상을 알 수 있는 좋은 자료이고 삼천년 한중문학 교류사에 기초 작업이 된다. 앞으로 중국대륙의 젊은 학자들이 연민의 학문과 시문을 널리 확산시켰으면 좋겠다”라고 결론을 맺었다.

이번 학술대회는 한국과 중국의 시가교류 역사와 학문 교류의 중요성을 새롭게 인식하는 자리가 됐다. 한국에서는 이학진 유도회진주지부 회장을 비롯해 진주향교(전교 심동섭) 임원 13명과 열상고전연구회 및 연민학회 임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21일과 22일 천진에 있는 석가대원, 문묘(대성전), 역사박물관, 주은래기념관, 부의황재고거, 양계초고거 등을 방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