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향교 소장 『도선생안(道先生案)』 보물 지정 고유례

고유례를 마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대설위 상주향교(전교 금중현)에서 소장하고 있는 '경상도영주제명기(慶尙道營主題名記)' 일명 ‘도선생안(道先生案)’이 보물(제 2039호)로 지정됐다.
이에 상주향교에서는 지난 11월26일 오후 3시 대성전에서 보물지정에 따른 고유례를 올렸다.
헌관에는 금중현 전교, 집례에는 조성연 의례수석장의, 대축에는 김명희 사회교육원장, 알자에는 임종환 청년유도회장, 집사에는 채홍윤, 이헌우 장의가 봉행했다.
상주향교 소장본은, ‘경상도영주제명기(慶尙道營主題名記)’ 1책으로, 녹색의 명주 표지이다.
전체 119장을 홍사(紅絲)로 묶은 5침안의 선장본으로, 표지에는 ‘도선생안(道先生案)’으로 기록하고 장을 넘기면 당시 경상도관찰사 하연(河演)의 서문과 함께 ‘상주목치(尙州牧置)’라고 기록했다.
1621년(광해군 13) 김지남(金止南)이 경상도관찰사로 부임해 당시 경주호장 최락(崔洛)이 보관하고 있던 것을 저본(底本)으로 이를 4부 더 필사한 5부 중 그 1부이다.
그 저본과 1부를 달성(대구)에, 나머지 3부를 경주, 상주, 안동에 수장했는데, 달성과 안동본은 분실됐고 경주와 상주본만 보존해 오다가 그 가치를 인정받아 경주본과 상주본이 동시에 보물 제2039호(2019.10.31.)로 지정됐다.
특히, 상주본은 1078년(고려 문종 32) 이제원(李齊元)부터 1886년(고종 23) 이호준(李鎬俊) 경상도관찰사까지 총 808년간 1,009명의 지방관의 명단을 경주본과 달리 계속 기록해 놓았다.
이어서 명륜당으로 자리를 옮겨 상주향교 전 장의가 참석한 가운데 자질함양과 유림으로서 지켜야 할 도리에 대한 업무연찬회도 가졌다.
한편, 금중현 상주향교 전교는 "대설위 향교로서의 위상제고는 물론 보물을 소장하는 향교로서 오늘 고유례와 유림지도자 연찬회는 매우 뜻 깊은 행사"라고 치하하고 "앞으로는 지난날 선비로서의 소양 함양은 물론 개개인의 인격수양에도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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