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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행어사 리포트

'삼척정월대보름제' 삼원제 봉행

전남표 기자
2020.02.09·5분 읽기·조회 14

삼척시(시장 김양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와 시민들의 안전 등을 고려해 지난 2월7일부터 2월9일(3일간)까지 개최 예정이던 '삼척정월대보름제' 행사를 전면 취소했다.

 

삼척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급속 확산되고, 감염병 위기단계가 ‘경계’로 상향되면서 많은 시민이 참석하는 ‘삼척정월대보름제 행사’를 개최하는게 부적절하다고 판단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다만, 한 해의 액운을 쫓고 삼척시민의 무사안녕과 농업·어업의 풍성한 수확을 기원하고 수재·화재(산불)예방과 삼척을 방문하는 관광객의 무사안녕, 남북통일 국태민안을 기원하는 의미로 매년 봉행하는 삼원제 행사(사직제, 천신제, 해신제)는 예정대로 지난 2월8일 정월대보름날 사직제를 시작으로 천신제, 해신제를 봉행했다.

 


 

사직제(社稷祭) 봉행

 

 

사직제 초헌관 삼척시의회 양희전 의원이 헌작을 하고 있다.

 


 

 

 

초헌관 삼척시의회 양희전 의원이 제단앞에 서립해 있다.

 


 

 

 

사직제 봉행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직제는 오전 10시 삼척시 원당동 사직단에서 7만여 명의 삼척시민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는 의미로 사직제를 봉행했다.

 

제례 초헌관 삼척시의회 양희전 의원, 아헌관 삼척시농업기술센터 안태설 소장, 종헌관 삼척문화원 서인석 부원장이 맡았다.

 

제집사는 찬자 김일종 전례보존회원, 대축 김민우 전례보존회원, 알자 박두우 성균관 전의, 장찬자 김시철 전례보존회원, 집사자 박홍기 전례보존회원, 집준자 김인석 전례보존회원, 해설 김남수 전례보존회원이 각각 맡아 소임을 다했다.

 

'사직(社稷)'이란 토지를 관장하는 '사신(社神)'과 곡식을 관장하는 '직신(稷神)'을 이르는 말로 농경사회에서 땅과 곡식이 국가의 근본이기 때문에 삼국시대부터 사직에 제사를 지냈다는 기록이 있다.

 

사직제의 대상인 사(社)와 직(稷)은 자연신으로 농업을 비롯한 민생과 관련된 최고의 신으로 여겨져 왔으며, 조선 건국 직후부터 지방 300여 고을마다 사직단을 세우고 제사를 올리도록 했다.

 

삼척의 사직단은 1395년(조선 태조 4년) 왕명에 의해 이곳(원당동 122-11번지)에 세우고 매년 음력 2월과 8월 첫 번째 무일(戊日)에 제례를 올렸다.

 

부사가 초헌관을 맡아 고을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는 전통이 500여 년간 이어져 오다가 일제강점기 민족정기 말살 정책에 의하여 폐지되고 전국의 모든 사직단은 허물어 없어졌다.

 

현 삼척 사직단은 1995년 발굴조사와 고증을 거쳐 1998년에 복원됐다. 현재 전국에서 발굴 보존되고 있는 각 지방 사직단은 7곳에 불과하며 강원도에는 삼척시가 유일하다.

 

삼척 사직단은 복원 이후 정월대보름제 지신제 장소로 이용돼 오다가 2016년부터 사직제를 올리게 되어 삼척 사직제가 중단된 지 100여 년 만에 제 모습을 찾게 됐다.

 


 

천신제(天神祭) 봉행

 

 

천신제 초헌관 삼척문화원 김대화 원장이 헌작을 하고 있다.

 


 

 

 

삼척문화원 김민우 전례보존회원이 독축을 하고 있다.

 


 

 

 

천신제 봉행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직제에 이어 12시 삼척시 성내동 죽서루(보물 제213호) 광장 특설제단에서 삼척시민의 안녕과 국태민안을 기원하는 천신제를 봉행했다.

 

제례 초헌관은 삼척문화원 김대화 원장, 아헌관 삼척소방서 김동기 서장, 종헌관 삼척축협 박영호 상임이사가 맡았다.

 

제집사는 집례 김일종 전례보존회원, 대축 이무영 전례보존회원, 전사관 최종용 전례보존회원, 알자 최창현 성균관 전의, 봉향·봉로 김창규, 김시철 전례보존회원, 봉작·전작 김덕순, 김영례 전례보존회원, 사준 김경숙 전례보존회원, 해설 조성운 전례보존회원이 각각 맡아 소임을 다했다.

 


 

해신제(海神祭) 봉행

 

 

해신제 초헌관 삼척문화원 최선도 부원장이 헌작을 하고 있다.

 


 

 

 

초헌관이 음복례를 하고 있다.

 


 

 

 

해신제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해신제는 오후 3시 삼척시 새천년도로 소망의 탑 특설제단에서 바다의 용왕께 풍어와 어부의 무사 안녕을 기원하는 해신제를 봉행했다.

 

제례 초헌관 삼척문화원 최선도 부원장, 아헌관 삼척수협 박수진 조합장, 종헌관 원덕수협 김만억 조합장이 맡았다.

 

제집사는 집례 박두우 성균관 전의, 대축 김민우 전례보존회원, 전사관 김시철 전례보존회원, 알자 최창영 성균관 전의, 봉향·봉로 김창규, 박홍기 전례보존회원, 봉작·전작 최승분, 윤문섭 전례보존회원, 사준 박소월 전례보존회원, 해설 조성운 전례보존회원이 각각 맡아 소임을 다했다.

 

삼척정월대보름제는 주최 삼척시, 주관 삼척정월대보름제위원회, 후원 강원랜드가 하고 삼원제례 봉행은 삼척문화원 제례보존회에서 소임을 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