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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행어사 리포트

화천향교, 공기 2571년 춘기석전제 봉행

전남표 기자
2020.05.12·3분 읽기·조회 11

 

춘기석전제를 마치고 헌관 및 제집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강원도 화천향교(전교 최성구)는 5월11일(음력 4월19일 甲寅) 오전 11시 화천향교 대성전에서 관내 기관단체장과 유림 50여 명이 참례한 가운데 공기 2571년 춘기석전(春期釋奠)을 엄숙하고 경건하게 봉행했다.

 

공기 2571년 춘기석전제는 2월24일(음력 2월1일 丁酉)에 봉행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5월11일 공자의 기신일(忌辰日)을 맞아 봉행하게 됐다.

 

이날 석전에는 화천군 최문순 군수, 화천군 기관단체장, 도·군의원, 화천향교 최성구 전교, 성균관유도회 화천지부 이익수 회장, 강원도향교재단 이영학 화천향교 이사, 원임 전교, 전 지부회장, 여성유도회 전·현 지부회장, 각 지역 지회장, 원로 유림 및  장의, 화천 지역 주민들이 참례했다.

 

춘기석전 헌관은 ▶초헌관 화천군 최문순 군수 ▶아헌관 화천향교 최성구 전교 ▶종헌관 화천군의회 모현미 의원 ▶동무 분헌관 화천새마을금고 이봉운 이사장 ▶서무 분헌관 화천향교 안기환 장의가 맡아 예를 다했다.

 

제집사는 ▶집례 오영교 장의 ▶대축 한병익 장의 ▶알자 박종성 장의 ▶정위 봉향·봉로 김용진 장의 ▶정위 봉작·전작 장광천 장의 ▶정위 사준 김동백 장의▶동무 봉향·봉로 김용진 장의 ▶동무 봉작·전작 김용진 장의 ▶동무 사준 전인순 장의 ▶서무 봉향·봉로 최주환 장의 ▶서무 봉작·전작 최주환 장의 ▶서무 사준 강옥자 장의가 맡아 복무했다.

 

화천향교 오영교 장의의 집례로 진행된 이날 제례는 국민의례를 마치고 초헌관이 예찬을 살피는 점시를 시작으로 폐백을 올리고 향을 피우는 전폐례, 초헌관이 첫 술잔을 오성위에 헌작하는 초헌례, 아헌관이 두 번째 술잔을 오성위에 헌작하는 아헌례, 종헌관이 세 번째 술잔을 오성위에 헌작하는 종헌례, 동·서무 분헌관이 우리나라 18현에게 술잔을 헌작하는 분헌례 순으로 봉행됐다. 이어서 초헌관이 음복하는 음복례, 축문을 불사르는 망예례를 끝으로 모든 예를 마쳤다.

 

화천향교는 조선시대 현유의 위패를 봉안, 배향하고, 창건연대는 미상이다. 공부자를 비롯한 5성과 우리나라 18현 등 성현 23위의 위패가 봉안돼 있다. 화천향교는 매년 음력 2·8월 상정일에 석전을 봉행하고, 매월 초하루와 보름에 향을 사르고 예를 올리고 있다.

 

공기 2571년 춘기석전은 화천향교가 주관하고 화천군이 후원했다.

 

한편, 이날 춘기석전제는 신종 코로나19 감염증 관련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에 맞춰 최소한의 인원이 참석한 가운데 봉행됐으며, 행사 전 소독 및 환기 등 참례자의 간격을 2미터로 유지한 채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