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향교, 조선시대 과거시험 재현행사 실시
행사를 마치고 향교 임원과 유생 학부모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강갑이 전교가 대성전 앞 과거시험장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서병식 교화장의가 유복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과거시험 참여 학생들이 시관과 부모님들께 절을 올리고 있다.
서차수 재무장의가 유생들을 시험장으로 안내하고 있다.
시관들이 오늘의 시제를 펼쳐 보이고 있다.
마산향교(전교 강갑이)는 6월20일 문화재청이 주관하고 창원국악관현악단(단장 김연옥) 지도로 창원시 학생 30여 명과 학부모, 향교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조선시대 과거시험 재현 체험행사를 실시했다.
이날 행사는 향교 출입문인 풍화루 입구에서부터 철저한 방역과 소독 실시 후 진행됐따.
과거시험 시작 전 우리나라 국악기(대금, 향피리, 단소, 해금, 거문고, 가야금, 편종, 편경, 피리, 장고, 징, 꽹과리 등)를 전시 관람하고, 이어 창원국악관현악단이 발표하는 국악콘서트를 참관했다.
명륜당으로 이동한 후 서병식 교화장의가 조상들의 인사방법인 읍례지도와 유복(儒服)의 부위별 명칭, 입는 방법, 유복 입기 지도를 했다.
강갑이 전교는 대성전 뜰에 마련된 과거시험장에서 “지금부터 약 1000여년 전 고려시대 4번째 임금인 광종 때 중국인 쌍기의 권유로 시행된 과거시험은 고려를 거쳐 조선시대 에서도 계속 이어져 내려 왔다. 나라의 인재를 뽑는 제도(등용문)로 오늘날 사법시험이나 공무원 시험과 비슷하다"며, "오늘 과거시험을 치르는 학생 모두는 시제(시험제목)가 내려지면 자기의 생각을 시험지에 잘 써서 장원 급제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어 펼쳐진 시제는 "母(어머니모) 孝(효도효)자로 어머니와 효도에 대한 생각을 시로 표현 하거나 글로 쓰는 것"이라고 했다.
과거시험을 치르는 유생들은 무더운 날씨에도 정성을 다해 글을 써내려갔다. 과거시험을 마친 한 고등학생은 "시관들과 부보님들이 보는 앞에서 글을 쓰게 되니 학교시험보다 더 긴장이 되었다. 그러나 오늘 과거시험 재현 행사 참석은 평생토록 기억에 남을 것이다. 향교는 난생 처음 와서 본 곳이지만 옛 선조들의 얼이 담긴 곳이라서 그런지 낯설지 않고 조선시대로 돌아간 듯 기분이 좋았다"고 소회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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