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향교에서 '이선유 소리꾼'과 '매성 춤꾼 김경화' 공연

진주향교(전교 심동섭)에서 11월28일 오후 5시 '이선유 소리꾼'과 '매성 춤꾼 김경화'가 만나 공연을 한다.
진주가 배출한 국악계의 두 거목, 이선유(1873-1949)와 매성 김정애(1938-2008)의 예술세계를 재조명하기 위한 공연이다.
'(사) 동편제 이선유 판소리 보존회(이사장 최란경)'와 '매성 전통춤 보존회(대표 김경화)'가 서로 협력해 두 국악인의 활동무대였던 진주에서 예술의 혼과 맥을 잇고자 개최하는 것이다.
이선유는 진주에서 활동하며 뛰어난 업적을 남긴 국악계의 거목이다. 동편제 명창으로 국창의 반열까지 올랐으나 그 맥이 끊어져 보존회에서 이선유 소리를 되살려 부르는 활동을 하고 있다.
매성 김정애는 중요무형문화재 구례 향제 줄풍류 거문고 부문과 경남무형문화재 한량무 보유자로 거문고 외에 가야금, 앙금, 아쟁 등 정악과 민속악을 두루 연주했을 뿐 아니라 전통춤도 원형에 가깝게 여럿 보유하고 있었으나 미지정문화재 상태로 작고해 보존회가 그 맥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공연은 여는 마당, 본 마당, 닫는 마당으로 나누어 진행된다. 소리는 이선유 판소리 연주단인 김문희, 문수현, 김시량 세 소리꾼이 박명언의 북 반주에 맞춰 이선유의 ‘단가’ 역대가, ‘춘향가’ 광한루경, 퇴령소리, 모흥갑제 이별가, ‘수궁가’ 녹수청산, 팔란세계, 수궁풍경, 토끼의 수궁탈출으로 여덟 곡을 나누어 부른다.
또한 매성 전통춤 보존회 김경화 대표가 ‘박지홍제 김정애류’ 민살풀이춤, 산조춤을 춘다. 김 대표는 민살풀이춤을 김문희의 구음에 맞추어 춤으로써 대외적으로 소리와 춤의 만남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번 공연의 연출과 해설은 맡은 이선유 판소리 보존회 최란경 이사장은 “이번 공연을 계기로 두 단체는 진주를 중심으로 활동한 이선유와 김정애의 예술 세계를 널리 알리고 보급하는데 힘을 합치리라 기대한다”며 “이선유 판소리는 전통 유학과 관계가 있는데, 진주향교에서 공연하게 되어 더욱 뜻이 있다. 진주향교에 감사하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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