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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행어사 리포트

소수서원에서 거재강학을 만나다

서효석 기자
2020.08.24·2분 읽기·조회 34

 

강학당에 입장하기 위해 재생들이 지도문 밖에 서립하고 있다.

 


 

 

강학당 앞에서 재생들이 상읍례를 하고 있다.

 


 

 

유생들이 강학당에서 수업을 시작하고 있다.

 


 

 

강학당 양쪽에서 관람객들이 지켜보고 있다.

 


 

 

영주시(시장 장욱현)에서는 8월 22일과 23일 오후 2시부터 세계유산축전의 일환으로 소수서원 강학당에서 열리는 거재강학을 2회에 걸쳐 공개했다.

 

강의를 맡은 강구율 동양대학교 교수는 “지난날 이곳에서 공부하던 유생들은 선배들이 지은 시를 공부했고, 오늘도 우리는 애련설(愛蓮說)에 대해서 공부하게 될 것이다”고 했다.

 

이날 유생 11명이 참석한 재현행사는 이오영 유생을 위시한 8명이 경독(敬讀)을 하고, 정해룡(구미중정회장) 유생이 애련설의 대표작인 구품연설을 낭독하고 해설을 덧붙였다.

 

중국의 주돈이가 연꽃을 사랑하며 남긴 명문장이 애련설이다. 조선의 선비들에게는 경전과도 같은 문장으로 현판으로 걸어놓고 읊조리며, 군자의 도를 구하고자 한 것이다.

 

이날 있은 거재강학의 재현은 다음과 같다.

 

1. 정읍례(좌우작대로 서립해 상읍례로 시행함)

 

2. 순서상강학당(원장과 제생이 순서에 따라 강학당에 오름)

 

3. 순서좌정(각자 정해진 자리로 가서 앉음)

 

4. 경독[백록동규(白鹿洞規), 사물잠(四勿箴), 심잠(心箴), 경재잠(敬齋箴), 숙흥야매잠(夙興夜寐箴)을 낭독함]

 

5. 강학(염계 주돈이의 대표작인 애련설을 대표 유생이 본문성독하다)

 

6. 작시 및 시창[제목은 거제강학유감으로 운자는 음(音), 음(陰), 심(心), 림(林), 심(深)]

 

7. 파강(이상으로 오늘의 거재를 마침)

 

상읍례(마지막으로 상읍례를 행하고 퇴거)

 

지금까지 소수서원 사마선비과정 진사 및 생원 과정은 있었으나 공개한 수업과정은 처음으로 관람객들은 놀랍다는 반응이었다.

 


 

 

재생들이 순서대로 경독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