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풍향교, 홍류동 농산정에서 원로회의 개최

농산정에서 원로회의를 마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고운 최치원 선생이 신선이 되어 떠났다는 돈세지 표석

농산정 숲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현풍향교(전교 이영수)는 지난 9월8일 오전 11시 합천 홍유계곡에 위치한 농산정(籠山亭)에서 향교원로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원로회의는 현재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있는 코로나19로 인한 감염예방 방침에 따라 불가피한 행사현안 중 추계석전대제는 참례자 제생을 줄여 간소하게 봉행하고 모든 교육 프로그램과 제반행사는 잠정 연기하는 것으로 심의 가결하고 기타 토의를 끝으로 폐회했다.
원로회의 참석자는 곽화순·곽호탁·이상호·김상화 원임 전교와 이영수 전교, 제갈윤봉 유도회장, 고재순 여성유도회장, 윤홍석 의전수석, 곽병근 총무수석, 박대흠 교화수석, 박흥병 총무국장이 참석했다.
합천이 고향인 한상우 선생(사학 한문)의 유적 해설에 이어, 오순옥·최명자·김경희·박순이·손승희 등 여성장의가 오찬을 준비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합천팔경 중 삼경인 가야산 해인사 홍류동계곡에 위치한 농산정은 고운 최치원 선생이 읊은 농산정(제가야산독서당) 은둔시가 현액되어 있고, 정자 옆 바위에 세워진 <고운최선생둔세지(孤雲崔先生遯世地)> 비석과 송림사이로 흐르는 물이 기암괴석에 부딪히는 소리가 선생의 귀를 먹게 했다고 한다.
선생이 이곳에 머물며 세속의 온갖 시비를 흐르는 벽계수에 씻고 갓과 신만 남겨두고 청산을 벗 삼아 신선이 되어 사라졌다는 설화가 천년이 지난 지금에도 구전되고 있다.
題伽倻山讀書堂(제가야산독서당)
狂噴疊石吼重巒(광분첩석후중만) 바위골짝 치닫는 물 첩첩산골 뒤흔드니
人語難分咫尺間(인어난분지척간) 말소리는 지척에도 알아듣기 어렵구나.
常恐是非聲到耳(상공시비성도이) 세속의 시비 소리 행여나 들릴세라
故敎流水盡籠山(고교류수진롱산) 흐르는 물로 산을 둘러치게 하였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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