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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행어사 리포트

장흥향교, 장흥중학교 청소년 문화체험 운영

문병길
2020.10.29·4분 읽기·조회 16

 

위인환 전교가 강의하고 있다.

 


 

 

학생들이 절하는 법을 체험하고 있다.

 

 

 


 

장흥향교(전교 위인환)는 지난 10월27일부터 11월9일(기간 중 8일)까지 명륜당과 대성전에서 '문림의향(文林義鄕)' 청소년 문화체험을 실시한다.

 

이번에 실시하는 청소년 문화체험은 6번째로 2015년에는 훈장님과 함께하는 문화체험, 2016년에는 오색감동(五色感動) 문화체험, 2017년에는 청소년 선비문화 체험, 2018년에는 우리 고장 자랑거리 알기, 2019년에는 우리고장 향토문화체험을 실시했다.

 

이번 청소년 문화체험은 10월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장흥중학교 1학년 학생 90여 명이 향교예절교육, 우리고장 자랑거리, 대성전 분향, 소감문 작성, 해동사 참배, 보림사를 탐방하게 된다.

 

'문림의향(文林義鄕)'의 향맥을 이어가는 장흥의 매력적인 문화체험을 통해 지역 학생들에게 지역문화의 역사성을 이해하는 교육의 자리를 마련했다.

 

특별강사 위인환 전교는 41년간 초등학교 교편생활을 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향교 방문 예절교육을 1시간 동안 실시하면서 외삼문, 내삼문, 대성전 계단을 오르고 내려오는 방법과 출입하는 요령, 유복 입는 요령, 절하는 요령. 공수법과 읍례법 등을 자세하게 알려주고 학생들은 직접 체험했다. 그리고 향교란 무엇인가? 향교의 기능, 장흥향교 역사를 살펴봤다.

 

일반강사 문병길 총무수석장의도 장흥군청에서 40년 동안 근무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1시간 동안 장흥 지역 자랑거리인 아름답고 푸른 산과 맑고 개끗한 탐진강 주변의 여덟 정자를 소개했다.

 

선인들이 그곳에서 학문을 연구하면서 나라가 어려울 때 의병을 일으켰던 선비의 충효정신을 강조했으며, 고려 17대 인종 왕비 공예태후 장흥임씨, 원감국사 충지, 가사문학의 효시자 기봉 백광홍, 실학의 선구자 존재 위백규, 동학혁명 남도장군 이방언, 가야금의 명인 최옥삼, 의사&교육자 남강 최상채, 항공우주공학의 선구자 위상규, 한과 소리를 소설로 담아낸 이청준 등 장흥 지역을 빛낸 여러 선현을 알려줬다.

 

위성석 의전수석장의 주관으로 참가한 학생대표가 대성전에서 봉향, 봉로, 대축 임무를 맡았고, 일반 학생은 성전배례를 했다. 참가 학생들이 경청하는 가운데 대성지성문선왕과 성인인 안자, 증자, 자사자, 맹자와 현인(한국 18분, 중국 2분)에 대해 설명했다.

 

양기수 장흥향토사학자는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의사 안중근를 배향하는 해동사와 불교 조계종의 9산선문 가운데 가지산문의 종찰 보림사에 보존돼 있는 국보 2점과 보물 8점의 국가문화재를 안내 해설했다.

 

특히, 한국서예협회 장흥지부장 이문갑은 참가 학생 개인별 이름을 주역으로 해석해 가훈을 한문(10언 절구)으로 짓고 그 번역문을 전달하여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줬다.

 

고영천 장흥문화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향교의 기본 이념인 효와 충의 의미를 알기 쉽게 사례를 설명하면서 지역 출신 선비들의 위대한 숨결을 느낄 수 있도록 교육했다.

 

장흥향교는 장흥문화원의 협조와 예산 지원으로 장흥군 관내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대상으로 인성예절, 우리 지역 알기 등 체험교육을 실시하고 있어 지역사회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