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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행어사 리포트

해남 '제8회 대한민국 청년유림대회' 성료

"유교가 다시 주목받는 계기가 되어 불행 중 다행이 아닐 수 없다"

손은수 기자
2020.11.01·4분 읽기·조회 11

 

청년유림대회가 열리고 있다.

 


 

 

손진우 성균관장을 비롯한 내빈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성균관청년유도회중앙회와 전라남도본부에서 주최하고 성균관유도회 해남지부가 주관한 제8회 대한민국 청년유림대회가 10월31일 해남 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전국 청년유림 지도자들이 모여 유도의 근본 가르침에 입각해 바른 덕성과 절도 있는 행동으로 사회정의를 선도하며 공동의 선을 위해 앞장서고 민족문화의 창조적 계승사업에 적극 동참하자는 의미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식전 행사인 통기타그룹 ‘낭만사오정’의 노래와 한국무용가 김영자 선생의 ‘사랑 춤’에 이어 임채욱 전라남도본부 수석부회장의 내빈 소개로 본 대회의 막을 올렸다.

 

손진우 성균관장은 격려사를 통해 “전국 유림지도자와 내빈 여러분과 함께 제8회 대한민국 청년유림대회를 성대하게 개최함을 감사드린다”고 말하고 “오늘날 사회의 도덕적 가치의 혼란 속에 살고 있는 우리는 공동체 정신조차 위태로운 지경인데, 더구나 최근 코로나19라는 괴질로 많은 고통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탁월한 방역으로 우리나라는 전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았고 이러한 성과는 바로 유교가 지향하는 공동체 정신과 상호 배려하는 유교 바탕의 정신에서 기인한다고 볼 때 유교가 다시금 주목받는 계기가 되어 불행 중 다행이 아닐 수 없다”고 밝혔다.

 

최규환 전라남도본부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청정 자연의 고장 해남에서 이번 대회가 개최된 것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하며, 전남도와 해남군의 따뜻하고 섬세한 배려에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최영남 해남지부 회장은 환영사에서 “예로부터 동방예의지국인 우리나라는 현대에 이르러 삼강오륜이 무너지고 개인 이기주의가 팽배해가는 것이 현실임을 직시할 때, 다행히 이번 8회 청년유람 전국대회가 개최되어 전통문화를 계승 발전시켜 나아가는데 혼신의 힘을 모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밝혔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우리 정신문화의 전통을 이어받아 유교사상의 미래를 구상하는 ‘제8회 전국청년유림대회’를 땅끝 해남에서 개최하게 됨을 군민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드리면서, 이번 대회는 물질만능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유교적 정신가치를 바탕으로 우리 고유의 아름다운 문화를 계승 발전해가는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강일호 성균관청년유도회중앙회장은 “성균관청년유도인은 유도의 근본 가르침에 입각하여 바른 덕성과 절도 있는 행동으로 사회정의를 선도해야겠다”고 말하고 “성균관을 구심점으로 서로 화합하고 공동의 선을 추구하여 국민들로부터 존경받는 청년유림이 되자”고 강조했다.

 

윤재갑 국회의원은 치사를 통해 “충효의 고장 땅끝 해남에서 이번 대회를 위해 불원천리 찾아주신 전국의 유림 여러분을 환영한다”고 말하고 “오늘 여기에 모인 청년 유림 여러분은 어려운 시대를 이끌어가는 리더이자 선비정신을 이어갈 재목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대회 주관 향교인 해남향교의 윤광천 전교는 축사에서 “대한민국 청년유림대회가 예향의 고장 해남에서 개최된 것을 800여 해남 유림들과 함께 환영한다. 이번 대회를 통해 바른 인성과 가치관으로 아름답고 살기 좋은 우리 사회를 다함께 만들어 가는데 청년유림 여러분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기념행사에 이어 2부 행사에서는 박병익 교수의 ‘해금 오달운의 사회 인식과 선비정신’, 이상명 박사의 '해남유림 우리는 어디로 가고 있나’, 강일호 성균관청년유도회장의 ‘선비의 통과의례’를 주제로 한 강연이 3시간에 걸쳐 진행됐다.

 

이튿날인 1일에는 해남군문화 답사 행사에서 녹우당 등 윤선도 유적지, 세계문화유산 대흥사, 희망의 시작 땅끝마을 등을 둘러봤다.

 

 

한편, 개회식에서 성균관유도회해남지부 최영남 회장이 유도회 발전과 제례의식 등 유림 행사에 적극적인 참여로 유도회와 향교 발전에 지대한 공로가 인정돼 손진우 성균관장의 표창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