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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행어사 리포트

심동섭 진주향교 전교, "정치권 싸움에 논개 이용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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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민 기자
2016.03.08·2분 읽기·조회 14

 

방송사와 인터뷰를 하고 있는 심동섭 전교

 


 

최근 새누리당이 공천 배제 대상을 발표하면서 친박계 핵심 중진을 포함한 데 대해 일부 방송이 ‘논개작전’이라는 용어를 사용하자 진주 시민들이 반발했다.

 

일부 언론은 "친박을 먼저 침으로써 비박을 대거 물갈이하겠다는 포석이라는 게 대체적인 관측이다. 이른바 '논개작전'이다"는 내용으로 기사화했다.

 

이를 두고 논개제를 이끄는 (재)진주문화예술재단(이사장 최용호)과 진주논개제 제전위원회(위원장 심동섭 진주향교 전교)는 언론사에 항의서한을 보냈다.

 

이들은 항의 글에서 "정치토크쇼 같은 최근 각종 프로그램에서 사회자와 패널, 출연자들이 '논개작전' 시작이라는 등 정치권 싸움의 새로운 용어로 논개를 이용하고 있다"며 "이는 논개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폄하하고 욕되게 하는 것이며, 논개의 희생정신을 계승 발전시키고자 하는 진주 시민의 자부심을 욕되게 하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들은 "논개는 1593년 2차 진주성전투에서 진주성이 왜군에게 함락되고 7만 민관군이 희생되자 왜장을 유인해 함께 남강에 빠져 산화한 의기"라며 "이 때문에 진주시민은 논개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계승 발전시키고자 지역에서 논개제와 남강유등축제를 개최하며 전국에 논개정신을 알리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이런 실정인데도 이른바 친박과 비박의 정치권 싸움에 '논개작전' 등의 이름으로 이용되는 것에 분노하고 있다"면서 "각종 프로그램의 정치현실을 비판하는 용어로 논개작전 등을 사용하지 말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 논개의 거룩한 국난극복을 위한 희생정신을 폄하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논개의 숭고한 애국충절을 폄하하는 용어를 계속 사용한다면 진주시민은 항의방문 등 실력행사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