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사랑의 가위손 10년, 봉사활동으로 아름다움 실천

육종관 유림이 노인들에게 이발봉사를 하고 있다.
연천향교(전교 윤경보)에서 자그마한 가위손으로 10년 넘게 이발 봉사활동을 하는 유림이 있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연천향교 육종관(65세) 유림은 매주 주말이면 어르신들이 기다리시는 곳에서 즐거운 마음으로 이발봉사를 하면서 개인위생을 깨끗하게 해 드리는 것에 큰 보람을 느낀다고 인터뷰 내내 즐거운 표정으로 겸손하게 대답한다.
그는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봉사를 하는데 그중에서도 특히 6·25 참전 유공자 어르신들과 월남파병 유공자들에게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그는 오늘도 이발을 해 드리면서 얼굴은 매우 즐겁고 밝아 보인다, 거동이 불편하신 독거노인 가정을 직접 방문해 무료함을 대화로 나누면서 즐거움을 함께 하는 시간을 보낸다.
그는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발병했음에도 방역을 철저히 하고 병상에 누워계신 회원들을 방문해 머리 손질을 깨끗하고 깔끔하게 해 드린다. 그는 원래 이용업이 주가 아닌 37년간 군 생활을 명예롭게 복무한 참 군인으로 국가유공자이다. 그런 그가 봉사활동을 하기 위해 이용기술을 익히고 자격증을 취득한 후 현재까지 10여 년이 넘게 매주 주말이면 거르지 않고 봉사활동을 하는 것이다.
그는 투철한 국가관과 연천이라는 최접경 지역에 위치한 안보지킴이이기도 하다. 국방이 튼튼해야 나라의 안보가 지켜진다는 신념으로 안보의 주역이며 아주 모범적인 인물이다.
이 같은 이발봉사를 언제까지 할 것인가 하는 질문에 “본인의 건강이 허락하는 동안은 어렵고 힘든 역경 속에서도 목숨을 걸고 나라를 지켜내신 국가유공자와 거동이 불편하신 어르신들을 위해서 항상 준비하고 관리해서 나보다 남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다가갈 것”이라고 한다.
이 어르신들이 계셨기에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고, 6.25 당시 참혹한 전쟁으로 수많은 이재민과 사상자가 발생하는 속에서도 나라를 지키기 위해 희생하신 어르신들이기 때문이다. 언제나 자신을 기다리고 있기에 자주 얼굴을 보면서 대화를 하다가 여러 날 안 보이면 무슨 일이 생겼는가 하고 걱정이 된다.
경기도 우수자원봉사상을 연속으로 받은 모범 회원인 그는 “어르신들이 계신 곳은 불편한 모습이지만 내가 앞으로 돌아가야 할 장소이고 나의 집이다”라고 생각하고 “오늘도 어르신들과 함께했다는 생각으로 나 스스로가 즐거움을 느끼면서 언제나 고마움을 나누고 있다. 앞으로도 현재의 청소년들이 훈훈한 봉사 정신을 본받을 수 있는 유림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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