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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행어사 리포트

상주향교, 대성전 및 동무​·서무 보물지정서 전수

손경수 기자
2021.01.27·3분 읽기·조회 39

 

 

보물지정서 전수를 마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지난 1월22일 대설위 상주향교(전교 금중현)는 상주시(시장 강영석)로부터 상주향교의 대성전과 동무, 서무의 보물지정서(보물 제2096호, 2020.12.28.)를 전수받았다.

 

상주향교 대성전 앞에서 실시한 전수식에는 강영석 상주시장, 금중현 전교, 곽희상 사무국장, 이창구 원임 전교, 황인환 원로, 김도윤 문화예술과장, 김진형 문화유산팀장 등이 참석했다.

 

당초에는 상주향교 장의, 유림단체장 및 회원들과 함께 강영석 상주시장을 헌관으로 고유제를 봉행하려 계획했으나 당면 코로나19로 인해 5인 이상의 집합금지라는 정부방침에 따라 부득이 제한됐다.

 

이에, 금중현 상주향교 전교는 "강영석 상주시장의 직접 방문에 감사드린다. 그동안 보물지정에 적극적으로 수고해 주신 상주시청 관계관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상주향교에서는 코로나19가 진정되면 고유례를 별도로 봉행하기로 했다.

 

상주향교는 기록상으로 고려 고종 34년(1247년)에 '향교'라는 용어가 최자(1188∼1260)의 『보한집』(하)에 기록되어 있어 그 이전에 창건되었음이 확인되며, 현존 향교 중에서 상주향교가 전국에서 가장 먼저 세워졌다고 할 수 있다.

 

실제 창건 연도는 전국의 12목(牧)에 학교(學校)를 설치한 992년(고려 성종 5년)을 창건 연도로 추정하고 있다.

 

현재의 대성전은 임진왜란 때 불에 타자 그 후인 '황명만력 38년(1610, 광해군 2) 경술 윤3월 22일 상주목사 진창군 강인(姜絪)이 재건하였는데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규모를 지닌 서울 문묘 대성전 다음으로 큰 규모이다.

 

2년 후인 1612년에는 동무와 서무를 중창하였는데, 자연 지형을 최대한 활용해 기둥의 높이로 경사면을 활용한 탁월한 입면구성을 했고 규모면에서도 서울 문묘ㆍ경주향교 동서무 다음으로 큰 규모로 역사적ㆍ학술적ㆍ건축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금번에 보물로 지정됐다. 이로써 상주향교는 경상도영주제명기인 『도선생안(道先生案)』(보물 제2039호, 2019.10.31.)과 함께 2점의 보물을 소유하는 향교가 됐다.

 

한편, 금중현 전교는 “코로나19가 잠잠해지고 여건이 허락하면 보물지정 축하잔치를 성대하게 베풀어 대설위 상주향교로서의 위상 제고는 물론 금후 향교의 유네스코 등록에도 힘써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자료제공 곽희상 사무국장)

 


 

 

 

보물 제2096호 지정된 상주향교 전경. 맨 위쪽이 대성전과 동무와 서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