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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행어사 리포트

경남유교대학, 향음주례 시연

전통문화를 되찾고, 음주의 중요성 알리고자

정기민 기자
2016.05.02·3분 읽기·조회 13

행사를 마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식전행사 판소리 공연을 하고 있다.

 

심동섭 학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한기인 경남향교재단 이사장 겸 성균관 부관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허권수 경상대 도서관장이 특강을 하고 있다.

 

사회자가 시연자들을 소개하고 있다.

 

향음주례를 시연하고 있다.

 

송시자가 녹명 3장을 낭송하고 있다.

 

천년(千年) 전통의 열린 향교, 진주향교 경남유교대학(학장 심동섭)은 지난 4월30일 오전 10시 경남유교대학 학생, 진주향교 임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향음주례(鄕飮酒禮)를 시연했다.

향음주례는 마을의 선비와 유생들이 향교나 서원 등에 모여 학덕과 연륜이 높은 사람을 주빈(主賓)으로 모시고 술을 마시며 잔치를 하는 향촌의례(鄕村儀禮)의 하나이며, 어진 사람을 존중하고 노인을 봉양하는 데 뜻을 둔다.

이날 향음주례는 진주향교 경남유교대학 학생들이 원로들과 고문, 임원들을 모시고 명륜당에서 식전행사 판소리 공연, 경상대 도서관장 허권수 교수의 향음주례 특강, 경남유교대학 학생들의 향음주례 시연 순서로 개최됐다.

옛 향음주례는 주인과 손님 사이에 절도 있게 술잔을 헌수(獻酬)해 연장자를 존중하고 유덕자를 높이며 예법과 사양의 풍속을 일으켰다. 뿐만 아니라 주연이 끝나면 사정(司正)이 나아가 빈(賓)과 주인 및 서민까지 한자리에 앉은 가운데 향약(鄕約) 등을 낭독했다.

이번 향음주례는 경남유교대학의 현장학습으로 학생들이 중심이 돼 치렀다. 주빈(主賓)은 1학년 학생 이규윤 곤양향교 전교가, 주인은 1학년 학생 김홍섭 의령향교 전교가 맡았으며, 집례는 강삼수 2학년 학생회장이, 해설은 1학년 황경규 학생이, 행사 진행사회는 성석기 학무국장이 맡았다. 특히 명창인 박성진 선생과 고수 허덕순 선생의 판소리 공연이 분위기를 더욱 살렸다.

심동섭 학장는 인사말에서 “오늘날의 음주(飮酒) 문화는 우리의 전통과는 거리가 먼 그야말로 예절은 찾아 볼 수도 없을 정도로 무질서 하게 변해버렸다”며 “이에 경남유교대학은 사라져가는 우리의 전통문화를 되찾고, 우리 선조들이 육례(六禮)에 포함할 정도로 중요시했던 향음주례를 재현함으로써 우리는 물론 자라나는 세대들에게 음주예의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이번 행사를 재현하기에 이른 것이다”라며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바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