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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행어사 리포트

진주성 야외공연장에서 전통혼례로 화촉 밝혀

신랑 집현면 김영훈 군과 신부 베트남 이다연 양

정기민 기자
2016.05.30·3분 읽기·조회 25

전통혼례를 마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집례와 신랑신부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신랑신부와 양가 부모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박성진 명창과 허덕순 고수가 판소리 공연을 하고 있다.

 

제15회 진주 논개제(제전위원장 심동섭 진주향교 전교) 본 행사로 지난 5월29일 오후 1시 30분부터 진주성 야외공연장에서 진주향교 주관으로 전통혼례의식이 열려 잊혀져 가는 옛 전통문화를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

전통혼례로 결혼식을 올린 주인공은 진주시 집현면에 살고 있는 신랑 김영훈 군과 베트남 출신 신부 이다연 양이다.

이날 전통혼례의식에서는 먼저 임진왜란 순국 칠만 민관군과 의기 논개의 영령에게 혼인고유를 하고, 이어 집례가 한문으로 된 홀기를 창홀하고 해설자가 우리말로 해설했다.

식전행사는 경상대 인문대 풍물단의 사물놀이, 명창 박성진 고수와 허덕순의 판소리, 본행사는 영서례(사위를 맞이하는 예), 전안례(기러기를 드리는 예), 친영례(신랑이 신부를 맞이하는 예), 관세례(손을 씻는 예), 교배례(절을 올리는 예), 근배례(신랑과 신부가 예주를 마시는 예)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어 축하시 낭송과 한시 낭송, 가마를 타고 행진을 하는 것으로 전통혼례의식을 마무리 했다.

축하시는 ‘정두리 님의 그대’라는 시를 낭송했고, 한시는 부부간에 서로 더불어 화락하면서도 공경함이 관저라는 새가 정이 두터우면서도 분별이 있음과 같음을 노래한 『시경』 「주남」 「관저편」을 낭송했다. 행진은 신랑은 걷고 신부는 가마를 타고, 뒤에는 풍물놀이패가 길놀이를 하면서 관중석을 세 바퀴를 돌았다.

이날 행사는 진주향교 심동섭 전교가 총책임을 맡고, 이학진 유도회장과 하숙희 여성유도회장이 상례를 맡았다. 정기민 진주향교 사무국장이 기획과 진행 사회를, 성석기 유도회 사무국장이 집례를, 윤경숙 여성유도회 총무가 해설을, 허종철 장의가 고유축관을, 최진자 시낭송휠링포엠 대표가 축시낭송을, 전병철 청년유도회 총무가 한시낭송을, 우성준 장의가 기러기아범을, 손대권 장의가 신랑대반을, 이필숙 과장과 홍정숙 여성유도회원이 여성집사를 맡아 행사를 진행했다. 또한 경상대학교 학생 4명과 어린이 2명도 가마꾼과 초롱동이로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