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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행어사 리포트

조선왕조의 태동지인 삼척 준경묘·영경묘 ‘청명제’ 봉행

전남표 기자
2021.04.20·3분 읽기·조회 23

 

준경묘에서 청명제 봉행을 마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향·축을 받든 제관 행렬이 준경묘 재실로 들어오고 있다.

 


 

 

대축 이윤호 후손(춘천)이 독축을 하고 있다.

 


 

조선왕조의 태동지인 삼척 준경묘·영경묘의 봉심 제례의식 ‘청명제’가 4월20일 오전 11시 강원도 삼척시 미로면 활기리 준경묘·영경묘역 및 재실에서 봉행됐다.

 

이날 청명제는 전 세계적으로 창궐한 코로나19 때문에 정부방침에 따라 제관들만 참석해 간소하고 경건히 봉행했다.

 

준경묘·영경묘의 청명제 헌관은 ▶준경묘 초헌관 이연수 목조대왕 제5왕자파종회(동해), 아헌관 이용호 후손(경기), 종헌관 이희주 봉양회 이사(삼척), 전사관·대축 이윤호 후손(춘천), 축사 이충일 사직제 위원(춘천), 제랑 이영호 후손(강릉), 집준자 이경재 봉양회 이사(삼척), 묘사 이귀영 삼척시분원 청년회장(삼척), 찬자 이호직 사직제 이수자(춘천), 알자 이남정 종약원 전례위원(경기), 해설 이범민 종약원 전례위원(경기) ▶영경묘 초헌관 이용기 동해시 이화회장(동해), 아헌관 이용순 충남대 교수(세종시), 종헌관 이도연 후손(삼척), 전사관·대축 이운찬 사직제 위원(춘천), 축사 이희철 동해시 전 청년회장(동해), 제랑 이은일 후손(동해), 집준자 이건삼 동해시 분원장(동해), 묘사 이원일 동해시분원 총무이사(동해), 찬자 이명승 종약원 전례위원(춘천), 알자 이도재 종약원 전례위원(서울)이 각각 맡아 소임을 다했다.

 

청명제는 대한제국을 선포한 고종황제가 1899년에 두 무덤을 새롭게 수축한 후 묘호를 '준경(濬慶)', '영경(永慶)'으로 추봉하고 제향은 나라에서 직접 거행하라는 조칙을 내림에 따라 수호절목(守護節目)을 정하여 청명제 제도를 확립했다. 그 전형(典型)이 오늘날까지 120여년 동안 전승되고 있는 것으로 삼척시민의 역사적 자긍심을 높이고 관광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준경묘는 조선 태조의 5대조인 양무장군의 묘이고 영경묘는 그의 부인 이씨의 묘이다. 조선왕조 태동의 발상지로서 중요한 역사적·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아 2012년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제524호로 승격됐다.

 

청명제 봉행 후 준경묘 양무장군 비(妃)의 묘(墓)인 영경묘에 아헌관으로 봉무한 이용순 충남대 교수는 ”삼척이씨로 고려시대 상장군의 벼슬을 지낸 이강제가 삼척이씨의 시조이고 그의 딸이 바로 영경묘의 주인공이기에 금 년에 특별히 아헌관으로 봉무하게 되어 감개 무량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준경묘·영경묘의 제향일은 매년 4월20일이다. 문화재청, (사)전주이씨대동종약원 주최, (사)준경묘영경묘봉향회(회장 이용선)가 제례를 주관하고, 삼척시, 천은사가 후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