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향교, 제49주년 성년의 날 ‘성년례’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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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년례가 거행되고 있다.

계자에게 화관을 씌워주고 있다.
해남향교(전교 윤광천)는 2021년(단기 4354년) 제49주년 성년의 날을 맞이해 지난 17일 향교 충효관에서 해남고등학교 3학년 남녀 학생 20명을 대상으로 윤광천 전교의 주례 아래 '성년례'를 엄숙히 거행했다.
올해는 코로나19의 엄중한 시기에 개최된 만큼 사전 소독 및 철저한 방역 수칙 아래 참석 대상을 최소화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해남군과 해남군선관위, 해남교육지원청의 후원으로 준비됐으며, 명현관 해남군수, 장성모 해남교육장이 함께했다.
매년 5월 세 번째 월요일에 거행되는 성년의 행사인 성년례는 우리 고유의 4대 가정의례인 관혼상제 중 첫 번째 통과의례로 성년이 되는 청소년들에게 책임과 의무를 일깨워 어른이 되었음을 공식 선언하고 조상의 덕행을 이어받아 가문을 빛내고 훌륭한 사회인이 되겠다는 다짐을 하는 전통 의례이다.
행사의 순서는 사회를 맡은 김문재 사무국장의 거례선언으로 시작됐으며, 문묘배례, 주례입장, 성년자 입장, 이어 문명, 성년자 선서, 성년선언, 상관례, 별명 지정, 주례수훈의 순으로 엄숙하고 경건한 자세로 진행됐다.
대표 성년선서에서 조성호 군과 윤수원 양은 “이제 성년이 됨에 있어서 오늘이 있게 하신 조상님과 부모님의 은혜에 감사하고 자손으로서 도리를 다할 것을 맹세하며, 완전한 사회인으로서 정당한 권리에 참여하고 신성한 의무에 충실하며 어른으로서 도리를 다할 것을 참 마음으로 엄숙히 선서한다”고 맹세했다.
윤광천 전교는 인사말을 통해 “오늘은 성년의 날을 맞아 성년례를 치른 여러분은 이제 성인으로서 책임감과 사명의식을 가지고 생활하겠다는 다짐하는 날”이라면서 “이제 부모로부터 의지하는 생활습관에서 벗어나 사회의 당당한 한 구성원으로서 능동적인 능력을 길러 지혜로운 삶을 창출해 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명현관 군수는 축사에서 “오늘 성년식에 참여한 학생 여러분, 이제 우리사회를 지탱하는 떳떳하고 당당한 주체로서 가족, 이웃 등 사회 구성원들로부터 인정받게 됨을 축하하며, 해남군에서는 오늘처럼 우리의 전통의례 등이 계승 발전하도록 적극 지원해 갈 것”이라고 전했다.
장성모 교육장도 “이제 여러분은 성년이므로 국가를 생각하고 부모에 효도하며 형제간 우애를 가지고, 타의 모범이 되기를 부탁 한다”며, “본분인 학업에 열중하여 2학기 대입시험에서 좋은 결과를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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