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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행어사 리포트

해남향교, 영산사 제향 봉행

손은수 기자
2021.09.16·2분 읽기·조회 10

 

향사를 마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해남향교(전교 윤광천)에서 향사하고 있는 원사 중 전남 해남군 마산면 화내리 이영산 영산사(1732년 영조 8년 설립) 제향이 9월15일 봉행됐다.

 

영산사는 원주 이씨의 사우로 원주 이씨는 이신우(李申佑)를 시조로 하고 있으며, 강릉대도호부사 이영화는 단종 때 수양대군이 왕위를 찬탈했다는 소식을 듣고 이를 개탄해 벼슬을 버린 후 1445년 경기도 광주에서 해남군 마산면 산막리로 입향하여 강릉공파의 파조가 됐다.

 

영산사에는 현재 이계정(1539~1595, 충청도 수군절도사/한산도에서 전사), 이숙형, 이황, 이대행, 이호, 이순, 이원해, 이준, 이성춘 등 원주 이씨 문중 9명의 충신이 배향돼 있다.

 

김영진 원장이 주관한 이날 제향에서 초헌관은 박천하 전 해남향교 전교, 집례는 최영남, 대축은 윤인식, 찬인은 손은수 해남향교 장의 등이 참제했다.

 

한편, 영산사는 1869년 철폐령에 의해 철훼됐다가 1901년 복설됐으며, 1974년 중수를 거쳐 오늘에 이르고 있다. 총 9종 18점의 소장문서 중 문화재자료로 지정된 자료로는 이계정이 충청수사로 임명된 후 선조가 내린 밀부와 밀지(유지)인 ‘선조밀부유지’와 이계정이 충청수사로서 군비, 군량, 병 등을 운영하는 것에 대해 선조 임금으로부터 지시받은 내용을 적은 임진왜란 중 군사관련 유지 등이 있다.

 

또한 그 외 소장 문서로 선조 38년(1605) 이순신에게 내려진 ‘선무원종공신록권’, 인조 3년(1625) 이광립에게 내려진 ‘진무원종공신록권’, 춘추관기사관을 지낸 이유와 관련된 ‘관안’과, 영산사를 세울 당시 초대 원장인 홍만조를 비롯한 유림 명단을 적은 ‘영산원적’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