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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행어사 리포트

장흥향교, 공기 2572년 추기석전 봉행

문병길
2021.09.16·4분 읽기·조회 14

 

위인환 전교가 석전대제 제관 분정표를 쓰고 있다.

 

 


 

 

추기석전을 마치고 헌관 이하 제집사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장흥향교(전교 위인환)는 9월16일(음력 8월 상정) 공부자탄강 2572년 추기석전을 정성껏 봉행했다.

 

금년도 추기석전은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해 최소 인원으로  봉행했으며, 원로 유림(백필선, 김재열, 김두석, 위성태, 김우경, 노생기), 제집사, 현직 장의 등 49명이 참례했다.

 

이날 석전은 ▶국민의례 ▶성전배례 ▶서점 ▶석전 준비례 ▶전폐례 ▶초헌례 ▶아헌례 ▶종헌례 겸 분헌례 ▶음복례 ▶망예례 ▶예필 ▶분포례 순서로 진행했다.

 

석전은 1986년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85호로 지정됐으며, 전국 234개 향교에서 옛 성현들의 공적을 추모하고 유교문화정신을 계승하고자 대성전에 대성지성문선왕이신 공부자를 모시는 사당 문묘에서 거행하는 의례이다.

 

대성전 중앙에는 공자와 안자, 증자, 자사자, 맹자 등 4분의 성인을 모시고, 소목법(昭穆法)에 의해 동편에 10분, 서편에 10분 등 성현 20분 위패를 열향(列享)하고 있다.

 

장흥향교 추기석전 오성위 초헌관 정종순 장흥군수는 향을 피우고 폐백을 올리는 전폐례(奠幣禮)를 시작으로 대성지성 문선왕 공부자와 중국 4분 성인(복성공 안자, 종성공 증자, 술성공 자사자, 아성공 맹자) 위패 앞에 첫 번째 술(醴齊)을 올리고 대축관 위성철 유림이 축문을 낭독하는 초헌례(初獻禮)을 했다.

 

오성위 아헌관 유상호 장흥군의회 의장이 두 번째 술(盎齊)을 올리는 아헌례(亞獻禮), 오성위 종헌관 이병선 성균관유도회 장흥지부 장동면지회장이 세 번째 술(淸酒)을 올리는 종헌례(終獻禮)를 했다.

 

또한, 동서(東西)종향위 20위(신라시대: 설총, 최치원, 중국 송나라: 정호, 주희, 고려시대: 안향, 정몽주, 조선시대 14분(김굉필, 정여창, 조광조, 이언적, 이황, 김인후, 이이, 성혼, 김장생, 조헌, 김집, 송시열, 송준길, 박세채) 선현에게 향을 피우고 청주(淸酒)를 올리는 동(東)종향위 분헌관은 이종태 성균관유도회 장흥군지부 용산면지회장, 서(西)종향위 분헌관은 성균관여성유도회 장흥군 지부장 박옥자가 분헌례(分獻禮)를 했다.

 

오성위 제관으로 알자 이용진 장의, 찬인 김달중 장의, 봉향 이채봉 장의, 봉로 정일구 장의, 봉작 김해전 장의, 전작 이민호 장의, 사준 이성숙 장의가 맡았고, 동종향위 제관으로 찬인 정윤상 장의, 봉향은 홍영배 장의, 봉로는 김복일 장의, 봉작은 김용기 장의, 전작 이성균 장의, 사준 강정심 장의가 했다. 서종향위 제관으로 찬인 이미숙 유림, 봉향 강송염 유림, 봉로 백행자 유림, 봉작 김종심 유림, 전작 김영례 유림, 사준 김용숙 장의가 맡았으며, 일반제관으로 집례 위성석 장의, 당하집례 정미숙 장의, 대축 위성철 유림, 묘사 김용찬 장의, 사세 이노심 유림, 서점 위인환 전교가 맡았다.

 

그리고 대성지성 문선왕에게 올렸던 술 한 잔을 초헌관이 마시는 음복례(飮福禮), 올렸던 폐백과 축문을 땅에 묻는 망예례(望瘞禮), 참례자에게 쇠고기 육포를 봉투에 담아 나눠주는 분포례(分脯禮)까지 2시간 넘게 엄숙한 가운데 정중한 마음으로 실시했다.

 

위인환 장흥향교 전교는 “1398년 이곳에 장흥향교가 설립된 이후 전통제례 의식을 보존하면서 석전을 봉행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정종순 장흥군수는 “선비의 고장 장흥유림들은 미풍양속을 전승하고 전통 유교문화 창달을 위해 노력하고 있어 존경스럽다”고 말했다.